2023년 1월 1일 축복기도회
‘三狂 一無 一有’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한국 근무를 마치고 귀국한 스위스의 어느 기자가 한국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 대한민국을 세평(世評)했는데, 한국 사람들은 지금 3가지에 미쳐있고, 한 가지는 없고, 한 가지만 있는 국민이라고 하였다. -3가지에 미쳐있는 것은 바로 핸드폰과 공짜 돈, 트롯트였다. 전철의 남녀노소는 저두족(低頭族)인데 대부분 카톡, 게임, 먹방, 노래, 고스톱을 하지, 스마트 폰 대신 책을 읽는 사람은 거의 없고, 심지어 공원에도 아빠나 엄마는 핸드폰 저두족이고, 아이들은 따로 논다는 것이다.
또 한국 정부가 지급하는 코로나 재난지원금은 선거 표장사 대금이었다. 한국 국민이 낸 세금을 정부가 공짜로 나눠줬다. 2016년 6월 스위스 국민은 정부가 공짜로 300만 원 정도 지급하겠다는 안을 국민 투표했는데 76.9%로 부결시켰단다. 스위스 국민이 멍청한가? 한국의 부정부패는 자신이 저지르고 있음을 모를 만큼 이미 한국인의 문화이자 DNA가 된 것 같아 안타깝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한국의 방송국마다 TV만 틀면 트롯트 일색이다. 가수들이 중복출연해 노래도 중복되고 있다. 너무도 식상한데 한국의 문화라니 어쩔 수 없다. 한국인의 DNA에 ‘흥과 기’가 있어서 음주 가무를 즐겨서 노래방 수는 인구 비례로 세계 1위다. 주말이나 휴일에 즐겨야지 시도 때도 없이 트롯트와 음주 가무는 정신을 황폐하게 할 것이다. 로마가 망할 때 포도주와 공짜 빵 그리고 서커스에 취했다고 한다. 지금 한국이 망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1無는 무엇인가? 안타깝지만 무사고(無思考)다. 한국인들은 진지함도 별로 없다. 안전사고가 나도, 코로나라고 재난지원금을 주면 당장 공짜라고 좋아하고, 돈 주는 정권을 아무 생각 없이 지지하여 여당 국회를 만들어주고, 독재 국회로 돌변하고, 집값 폭등, 세금 폭탄에 신음하고, 야만적이고 원시적인 안전사고가 반복해도 대충 넘기는 것은 한국인의 습관이자 無思考 문화이기 때문이다. 생각의 높이가 삶의 높이로 이어짐을 모른다는 것이다.
끝으로 1有는 무엇인가? ‘나토(NATO)족’이다. ‘No Action Talking Only’(“행동은 하지 않고 말만 한다.”) 그래서 초과하는 대형사고는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특히 사이비 언론인과 사기꾼처럼 조작하는 교수들, 종교인들이 내뱉는 말들로 파괴되고 있는 바를 한국인들은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잘 모른다.
솔직히 말하면 경제 세계 11위의 대한민국이 지금 쇠락하고 있어 안타깝다. 사회가 온갖 부조리로 썩어가고, 언론과 법이 죽고, 사법부도 썩어 고름과 악취가 심각하고, 종북 586 주사파와 특정 지역 일당들이 나라의 주요 권력을 독점하여 통제와 감시의 나라로 바꾸고 있다. 그래도 한국인들은 침묵한다. 역시 생각 없는 국민인가 싶어져 참으로 안타깝다. 나라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알아보고 걱정하고 고민하는 국민, 지식인, 학자들, 정치인, 언론인, 공직자, 젊은 청년들, 학생들이 있기는 한가? 3狂1無1有의 사람들이 넘쳐나는 나라에 무슨 미래가 있겠는가?
역사를 배우는 것은 과거를 잊지 않기 위해서다. 사극을 그렇게 좋아하는 한국인들이지만 정작 자기 나라에 대한 투철한 역사의식이 없어 보여 안타깝다. 나라는 국민의 수준을 넘어서지 않는다. 대한민국은 이미 정치에 기대할 게 없는 나라다. 그렇다면 국민이라도 제정신을 차려야 한다. 유럽에서 한국을 바라보면 안타까울 뿐이다.
왜 이렇게까지 우리 국민이 돌변했는가? 국민의 평균 학력이 세계 1위라는데, 국민의식 수준이 한심하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고 말하면서 도대체 가정에서 무엇을 가르쳤을까? 또 학교는 무얼 가르치고 있는가? 정말 분통 터진다. 교육이 인성계발(人性啓發)보다 지식장사의 도구로 변질한 탓이다. 존경받는 은사님 밑에서 자신이 직접 조사하여 토론하고 정리하며 깨우치는 교육이 사라진 게 문제이다. 옛날처럼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또는 마을의 촌장이나 종친회의 어른, 학교의 은사님이 필요하다. 은사님의 교육방법으로 본문을 살펴보자. 먼저 우리 그리스도인이 전파할 복음의 핵심을 발견할 수 있다.
주 예수님은 구원의 언약을 다 이루셨으나 아직 한 가지가 미완성으로 진행 중이다. 그것은 주님의 십자가 복음전파이다. 이 복음전파는 그리스도인의 사명인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눅 24:44 ελαλησα I said “I spoke” -NKJV-, “I told” -NIV- = 대화형식으로 설명하였음).
1) 복음의 핵심 :
① 언약 성취(눅 24:44)
“이루어져야”( δει πληρωθηναι, πληροω Aor, inf, pass. “must be fulfilled” -NIV-)
= 하나님의 계획실현, = 소망!
② 부활(눅 24:44)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 삼일에 다시 살아날 것” =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 생명의 삶(종교)
③ 회개(눅 24:47)
“repentance(하는 회개가”(μετανοιαν εις ἄφεσιν ἁμαρτιων)
“repentance(with a view to and as the condition of) forgiveness of sins” -Amf-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ἱλαστηριον 요일 4:10 “또 둘째 휘장 뒤에 있는 장막을 지성소라 일컫나니 금 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돌판들이 있고 그 위에 속죄소(ἱλαστηριον)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으니 이것들에 관하여는 이제 낱낱이 말할 수 없노라.”<히 9:3-5>)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δια την παρεσιν, because to let pass)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롬 3:23-26)
2. 제자들이 주님의 증인이 되는 과정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셨다고 해서 온 세상의 만민에게 자동으로 구원되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를 하여야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 수 있다(“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μετανοιαν εις ἄφεσιν ἁμαρτιων “repentance[with a view to and as the condition of] forgiveness of sins” -Amf-). 그러므로 우리는 회개하여 죄 사함을 얻게 하는 일을 세상에 전하고 가르쳐야 한다. 이것은 교인 생활(a church member life)을 가리키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을 따르며 살지 못했던 지난날들을 시인하고 돌이켜 하나님의 자녀로 살도록 인도하는 일이 우리에게 맡겨져 있다는 것이다. 만일 누군가 지옥 백성으로 판정을 받는다면 그 사람이 지옥 갈 죄를 지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하나님 앞에 나와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하나님께 회개하면 죄 사함을 받게 되는 방법을 우리가 전해야 한다. 이 전파자를 “증인”(눅 24:48 “너희는 이 모든 일에 증인이라.”)이라고 하였다.
증인이 되려면?
1) 첫째 단계 : 더디 믿는 자(25)
예수님을 만났고, 설교를 들었고, 성경도 듣고 읽었다. 그러나 아직 믿지 않는 단계에 있다. 문제는 이 모든 노력과 체험들이 기억이요 암기이며 지식일 뿐이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직후 엠마오로 돌아가던 두 제자가 바로 그랬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제 삼일에 다시 살아나리라고 말씀하셨던 것을 제자들은 기억하고 있었다(눅 24:7-8). 더구나 안식 후 첫날 아침에 몇 명의 여자들이 무덤에 갔다가 천사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사실을 듣고 전하였으나 사도들은 부활을 믿지 아니하였다(눅 24:10-11). 바로 이들이 돌밭이나 가시떨기 밭과 같은 교인들이다. 그래서 말씀(성경, 설교, 성경공부)을 환영하고 예찬(禮讚)하지만 어려움이나 재물의 유혹이 생기면 적당히 타협하고 변신하며 도피한다(“죄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 μετάνοιαν εἰς ἄφεσιν ἁμαρτιῶν 메타노이안 에이스 아페신 하마르티온, μετά<together, with, after, behind> + νοεω<conceive, understand, thought, frame of mind>).
2) 둘째 단계 : 눈이 밝아진다(31).
➀ 엠마오로 도피하던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동행하시면서 성경으로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증언해주셨다(27 διερμήνευσεν interpreted. 느 8:8-9, 시 119:18, 130). 그럴 때 그들은 마음이 뜨거워졌고, 저녁 식사 때에 예수님이 축사하신 떡을 받아먹을 때 눈이 밝아져 부활하신 주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이것은 성경 말씀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단계를 말해 준다.
➁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는 부활하신 주님을 알아본 즉시 그 길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다른 제자들에게 증언하였다(33-35 “While they were still talking about this,” –NIV- <24:36>).
③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45)
두 제자가 9명의 제자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고 있는데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성경을 깨닫게(συνιέναι 쉰에이나이 comprehend thoroughly, perceive clearly, to be well-judging) 하셨다.
γέγραπται(44 게그랍타이 γραφω write, describe ‘쓰다’, ‘기술하다’의 완료 수동태. 구약성경에 예언하시고 성취하심이 기록되어 있다고 깨우치셨다. 그런데 26-27절은 십자가와 부활 중심으로 성경 증언하셨고, 45-48절은 십자가와 부활 그리고 죄 사함과 증인까지 증언하셨다. 이것은 그 당시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의 믿음 수준의 변화를 말해준다. 즉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는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에 대한 기대도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예수님의 성경공부(27)로 믿음의 진보가 이루어지고 있었다(44-47).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은 앞으로 복음전파의 증인 사명까지 감당해야 함을 알아차리게 됐다.
말씀을 따르지 않고 기도만 하는 교인들은 기도 실적주의에 빠지기 쉽고, 또 말씀을 멀리하고 전도하면 초신자를 엉뚱한 맹신자로 만들기 쉽다. 그런데 성경공부의 핵심은 무엇이가?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요 5:39). 예수님 발견, 예수님의 뜻, 계획, 정신을 따르는 삶이 말씀의 핵심이요 목적이다.
3) 셋째 단계 : 약속하신 능력이 입혀질 때까지
베드로는 주를 위해 죽기까지 충성하리라(눅 22:31-34)고 장담하여도 십자가 고난 앞에서 세 번이나 주님을 부인하였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려면 능력으로 입혀질(ἐνδύσησθε 엔뒤세스쎄 ἐνδύω to put on, clothe의 Aor. ‘성령이라는 옷’을 입는 것) 때까지 예루살렘 성에 머물러야 한다(눅 24:49). 제자들은 그 말씀에 순종하여 10일간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에 몰두하다가 성령에 사로잡혔다(눅 24:53, 행 1:14, 2: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행 1:14 οὗτοι πάντες ἦσαν<미완료> προσκαρτεροῦντες<현재분사> ὁμοθυμαδὸν τῇ ⸀προσευχῇ σὺν γυναιξὶν καὶ ⸀Μαριὰμ τῇ μητρὶ τοῦ Ἰησοῦ καὶ ⸀σὺν τοῖς ἀδελφοῖς αὐτοῦ.)
“They all joined together constantly in prayer, along with the women and Mary the mother of Jesus, and with his brothers.” -NIV-
“All of these with their minds in full agreement devoted themselves steadfastly to prayer, [waiting together] with the women and Mary the mother of Jesus, and with His brothers.” -Amf- (현장을 중계하면; 다락방에 120명 가량 모였고, 10일 동안 흩어지지 않고 마음을 하나로 일치시키면서, 기도에 헌신하였다. = 일치, 협력, 단결, 지속)
결론: 하나님의 자녀 생활은
➀ 시몬(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데 불신자와 같은 교인임)
➁ 시몬 베드로(시몬 생활하면서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듣고, 배우고, 암기하고, 실습 하고...)
③ 베드로(성령의 보혜사에 순종하고 증언함, 사도행전의 베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