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7일 설교

May 17, 2020

                                                 “우리의 주 관심은?” (느 1:1-8 ‘느헤미야의 신앙관’) 20.5.17.

   보톨도 지오바니는 미켈란젤로의 스승이란다. 미켈란젤로는 14살 때, 보톨도의 문하생이 되려고 찾아갔단다. 보톨도는 미켈란젤로의 타고난 재능을 본 후에 그에게 이런 질문을 하더란다. “너는 위대한 조각가가 되려면 필요한 게 뭐라고 생각하느냐?”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과 기술을 더 잘 닦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네 기술만으로는 안 된다. 너는 네 기술로써 무엇을 위해 쓸 것인지 먼저 분명한 결정부터 해야 한다.” 이때 미켈란젤로는 보톨도 지오바니 스승님에게 조각가 인생을 깨우침 받고 자신의 마음에 새겼고, 그는 평생에 성경을 통해 밝혀진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명작 천지창조, 피에타, 최후의 심판 등등을 남기는 세기적인 조각가 반열에 올랐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제자를 원하는 아이들이 스승을 찾아가서 배웠다. 그런데 우리 예수님은 세상과 반대로 제자 삼을 사람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다가 만나면 제자로 부르셨다. 그러는 중에 어부 시몬을 ‘게바’(베드로, 반석)라고 개명하시며 장래의 꿈을 ‘사람을 낚는 어부’로 예고해주셨다. 그러고 예수님은 스승으로서 그렇게 가르치고 제자훈련을 시키셨다. 시몬은 평범한 만학도 어부였지만 사도 바울과 함께 쌍벽을 이루는 인물로 우뚝 섰다. 그런 점에서 베드로는 대 성공자이고 승리자이며 역사적인 변화를 이룩한 위인전에 뽑히기에 충분하다.

   역사적으로도 지식과 기술을 가르쳐주고 출세시킨 선생은 많았다. 지금도 입시성적을 올려주는 선생들이 많다. 그렇지만 인생을 깨우치는 스승은 지식만으로 하지 않고 삶으로 가르친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제자들에게 자신의 가치관을 몸소 생활로 보여주시고, 무엇이 올바르고 그른지 그것을 판단하여 선택하며 어떻게 언행을 하는지 그 삶을 가르치셨다. 실례를 보자(‘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나니,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요 13:14-17).

   오늘 설교본문도 ‘기록되어 있는 말씀을 어떻게 읽었느냐?’(눅 10:26)에 맞춰서 읽어보면, 마음 판에 새겨진 깨우침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해지는데, 저랑 같이 확인해보자(6-7. 지금 우리가 함께 읽어본 말씀은 느헤미야가 하나님께 드렸던 기도의 일부인데, 특별히 돋보이는 점은 범죄사실, 범죄생활, 범죄역사를 용감하게 시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Good News Bible은 동사를 현재와 과거로 구분하여 느헤미야 기도중심을 잘 볼 수 있게 번역하였음. Look at me, LORD, and hear my prayer, as I pray day and night for your servants, the people of Israel. I confess that we, the people of Israel, have sinned. My ancestors and I have sinned. 7 We have acted wickedly against you and have not done what you commanded.  We have not kept the laws which you gave us through Moses,  your servant.’  -GN-.   현재형<느헤미야 자신이 하나님께 드린 기도 : ‘기도하오며’ ‘자복하오니’ 하나님이 귀를 기울이고 들으심 : ‘들으시옵소서’ 과거형<자신과 선조가 범죄한 일 : ‘범죄하여’ ‘악을 행하여’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 느헤미야가 판단했던 바는 회개를 생략하고, 건너뛰어서, 하나님 앞에 아직도 남아있음! 이었다.>).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 23: 10). 순금 같이 단련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욥의 의식이고, 사상이며, 신앙관이 아니라면 뭐였겠는가? 사도 바울도 이런 말씀을 기록해 놓았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 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고후 4:7-10, 16>. 그리스도인의 속사람이 하나님께 잘 연결되어 있어서, 그 속사람이 날마다 새로워지는 신앙생활을 하자는 것이다.

   명심보감에도 이러한 말이 있다. “자왈 후목 불가조야 분토지장 불가오야”(子曰 朽木 不可雕也 糞土之墻은 不可杇也 “썩은 나무에는 조각할 수 없고, 거름 흙 담장에는 흙손질을 사용할 수 없다.” 공자의 제자 중에 ‘재여’가 낮잠을 잤는데, 그 모습을 보고 공자께서 하신 말이다(‘재여’의 재능은 탁월한 언변이었다. 하지만 그는 게을렀고 행실이 언변에 미치지 못했단다. 공자가 재여에게 깨우쳐주고 싶었던 교훈은 재능을 출중하나 마음의 각오가 틀렸음이었다. 공자는 마음가짐을 인간됨의 근본이요 기초라고 보았음). 중심이 썩어버리면 아무리 겉이 화려해도 고쳐 쓸 수 없어 버리기 때문.

   자 그러면 저와 여러분의 속사람이 날로 새로워져서 순금 같이 됨으로 어떠한 낙심 상황에서도 예수님의 생명이 나타나지게 하는 그것을, 오늘 설교본문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서 터득하자. 아멘.

   1) 물은 즉(2)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의 형편을 물은 즉’(שָׁאַל 솨알 to ask, interrogate, petition, beg. 심문+ 탄원 + 구걸 = 느헤미야가 얼마나 간절한 관심에 빠져있었는지 쉽게 가늠하게 해준다!).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 왕의 수산궁 술관원이었다(1, 11. 곰곰이 생각해 보자. ‘수산’은 바사제국의 3대도시요, 봄가을 휴양지였고, 느헤미야는 외국인 포로였음!). 그렇다면 느헤미야는 술 전문가로 하늘의 별따기 정도로 출세함. 기적수준의 축복이요 은혜를 누리는 행운아였다. 그런데도 느헤미야는 심문하고 탄원하며 구걸하듯이 고국 예루살렘 소식을 물어봤다면 느헤미야의 속사람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종암동에 있는 고품격 도심형 실버타운인 노블레스 타워의 대리석 벽에 이런 글이 적혀있단다. “하늘에서 천사가 찾아와 같이 가자고 했는데 60세가 되신 분은 ‘지금 안 계신다고 하세요.’ 70세가 되신 분은 ‘지금은 아직 이르다고 하세요.’ 77세가 되신 분은 ‘지금 노락(老樂)을 즐기고 있는 중이라고 하세요.’ 80세가 되신 분은 ‘아직 쓸 모가 남아있다고 하세요.’ 88세가 되신 분은 ‘쌀을 좀 더 먹고 간다고 하세요.’ 90세가 된 분은 ‘서두르지 말라고 하세요.’ 99세가 되신 분은 ‘알아서 때가 되면 스스로 간다고 하세요.’라고 각각 말하더랍니다.”

   그런데 천사에게 거절한 그 많은 대답 중에 빠져있는 아쉬운 대답이 하나 더 있지 않나요? “이 세상에는 도와주고 섬기며 전도해줄 사람들이 아직도 남아있으니 그들을 더 돕고 섬기며 전도하다 가겠다고 하세요.”라는 대답이다. 이런 대답을 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의 속사람을 갖추길 축복한다. 아멘!!!

   2) 금식기도(4)

   ‘금식하며 기도하여’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소식을 듣고 금식 기도하였다는 것이다. 우리의 현실과 비교하면서 생각해보자. 느헤미야는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금식기도’를 하였다고 했다. 과연 그렇게 할 일인가? 코로나19로 대구 때문에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금식기도’하였다는 뉴스를 들어봤느냐는 것이다. 내 자식, 외손자 때문에 금식하고 철야기도 하였다는 간증은 너무나 흔하지만요.

   ‘시크릿 가든’이라는 연속극이 있었다. 2010년 11월 13일부터 방영된 SBS방송 주말 드라마였다. 그 당시 평균시청율 30%를 기록한 인기 드라마였다. 시나리오 작가는 김은숙이었다(2003년 데뷔 이후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등 자타가 공인하는 ‘히트작 작가’였다. 2005년 제41회 백상예술대상 극본상, 2016년 KBS 연기대상 작가상을 거머쥠). 그는 어린 책 살 돈이 없을 만큼 가난하였단다. 드라마 작가 초창기 때도 월세 30만 원 방에서 살면서 학원강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근근이 살았는데, 새우깡 한 봉지로 3일을 버티기도 했단다. 지금은 드라마 한 편으로 5~6억 원을 벌지만... 김은숙 작가는 꿈을 키워냈다.

   반대의 사람이 있다. 역사상 최고 미인급 여배우하면 마리린 몬로를 떠올린다. 그는 미모 때문에 수없이 구설수에 올랐다. 그는 신경쇠약증에 걸렸다. 그리고 무대공포증에 시달렸다. 결국에 그는 답답함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고 말았다. 유서에 이런 말을 적어놓았다. “나의 인생은 파장하여 문 닫은 해수욕장과 같다.” 힘들 때 그 감정으로 꿈을 포기하는 사람은 3류 인간이다.

   마찬가지이다. 어떤 그리스도인이 기도하는가? 그리스도인의 속사람이 하나님과 친하고 하나님의 정의와 인자를 겸손하게 실천하려하고 그렇게 살아있는 성도는 실패 중에도 기도하곤 한다. 아멘.

   3) 주여(5)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이 말씀은 느헤미야가 금식기도를 시작할 때 했던 말이지요. 그런데 진지하게 생각해 보세요. 이 기도 말에는 우리 하나님의 인식, 즉 하나님의 언약법칙과 원리가 담겨져 있다. 다시 말하면 ‘중언부언’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좀 더 자세히 5-11절까지 느헤미야의 기도를 들어보면 무조건 달라고 하나님께 명령하지 않았다.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면서, 성경지식에 맞는 기도를 드리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하나님이 보시기에 ‘순종’이고 ‘충성’은 어떤 것인가?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동참하는 삶이다! 아멘.

   1969년 스탠포드 대학의 심리학자 필립 짐바르도 교수는 이런 실험을 하였단다. 치안이 비교적 허술한 골목에 보존상태가 같은 두 대의 자동차를 본넷을 열어놓고 1주일간 방치해 두었다. 그런데 한 대는 창문을 조금 깨진 상태로 놓아두었단다. 1주일 후, 두 자동차는 어떻게 되었을까? 본넷만 열어둔 자동차는 특별히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런데 유리창을 조금 깨진 상태로 놓아둔 자동차는 고철로 변해있었다. 놓아 둔지 겨우 10분 정도 지나자 배터리가 사라졌고, 잠시 후에 타이어들이 없어지고, 낙서와 파괴로 이어지더란다. 자동차의 유리창이 파괴된 것은 심리적으로 고장을 느끼게 하였고, 그 유리창 파괴는 또 다른 파괴를 가져오게 하더라는 것이다.

   사람의 삶도 마찬가지이다. 마음에 깨진 유리창이 있다면 얼른 바꿔 끼워야 한다. 실패와 상처, 열등감과 같은 이미지를 주는 마음유리창을 그대로 방치하면 자꾸 망가지게 된다. 기록된 성경을 어떻게 읽기와 기도 그리고 봉사 때 성령의 보혜사 되심을 따라 깨진 마음을 갈아 끼우길 축복한다!

   이제 오늘 설교말씀을 듣는 중에 우리는 느헤미야의 속사람을 자상하게 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우리 자신의 속사람도 확실하게 드러났는데 그것을 느헤미야와 비교하여 보자. 느헤미야의 속사람은 주 관심과 금식기도로 반응함과 하나님 인식이 분명하였다. 많은 영향을 받게 되길 축복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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