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9일 설교

January 19, 2020

                                  “실체를 알아보는가?” (스 4 : 11 – 16 ‘성전건축의 방해심술’) 20.1.19.

   예금통장의 약관에 이러한 내용이 적혀있다고 한다. 지진, 홍수, 태풍, 전쟁, 화산폭발, 쓰나미, 유성충돌 등 이런 천재지변(天災地變)에 의한 사고에는 통장의 예금을 보호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천재지변을 영어로 된 보험약관에는 ‘신의 작용’(acts of God)이라고 적혀있단다. 이것은 흔히 사람들이 자기의 삶으로 이해되지 않으면 ‘하나님도 무심하시지...’라고 하며 하나님을 탓하는 사고방식이다. 특히 서양 사람들은 어이없는 일을 당하였을 때 '오 마이 갓'(Oh, my God!)하면서 하나님 탓으로 돌리는데 그것은 정말 엄청난 착각이다. 하나님께서 어이없는 천재지변을 일으키지 않는다. 어이없는 짓이나 천재지변은 우리가 잘 아는 바 그대로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고 난 후에 그 에덴에 저주가 임함으로 생겨난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마귀가 작정하고 속여서 생긴 비극들이다. 오히려 예수님은 광풍을 단번에 잠잠케 하셨다. 욥기에 보면 사탄이 무자비한 천재지변을 일으키고 있다. 그렇다면 천재지변을 ‘사탄의 짓’(acts of Satan)이라고 기록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

   사탄은 본래 전문사기꾼이다. 우리 예수님께서 이렇게 밝혀놓았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요 8:44).

   오늘 설교본문도 마음속에 무서운 독침을 숨기고 살아가는 신앙인들이 하나님의 성전건축을 얼마나 잔인하게 훼방해대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지금 저랑 같이 확인하여 보자(15-16. ‘우리가 이제 왕궁의 소금을 먹으므로’<‘나라에서 녹을 타먹는 우리로서’   -새번역-   ‘Now because we receive support from the place,’  -NKJV->. 또 ‘왕은 조상들의 사기를 살펴보시면’ ‘조상이 남기신 기록들을 살펴보시면 임금께서도’  -새번역- 우리가 쉽게 감을 잡을 수 있는 것은 ‘친일파 짓’처럼 철저하게 매국노요, 민족의 역적 짓이었음). 참으로 괴로운 사실은 가장 신뢰하는 사랑공동체인 교회에 이러한 일이 생긴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마 13: 24-25).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이르되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마 26:23-25). 다시 생각해 보자. 가롯 유다가 예수님께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라고 물었을 때, “네가 말하였도다.”라고 대답하셨던 우리 주님의 마음은 얼마나 찢어지고 썩어지고 문드러졌을지 겪어본 사람만 알 지경이었다. 이토록 무자비한 배신 짓이 하나님을 믿는다는 교회공동체에 실존한다는 것이요, 바벨론 포로 귀환자들이 성전건축을 재건할 때도 있었다는 것이다.

   세상살이에서 승승장구하는 인물이 있었다. 조선왕조 말기에 조선인들 대부분 깊은 잠에 빠졌을 때 유달리 일찍 세상판도에 눈을 뜬 사람이었다. 그는 11살 때 전라도 감사 이호준(李鎬俊)의 양자로 들어갔다. 25살에 과거합격하고 별도로 영어를 배웠다가 29살 때 미국참찬관이 되었다. 친미파로 살다가 세상이 러시아의 강세로 변해가자 당장 러시아어를 구사하며 친러파의 중심인물이 되었다. 노일전쟁으로 일본이 승리하자 이번엔 유창한 일본어로 친일파로 변신하더니 이어서 내각총리대신(국무총리)까지 역임한 사람이다. 그러고 대한민국이 일본치하로 넘어간 후에, 그는 서슴없이 일본인이 되어 드디어 ‘후작’이라는 귀족으로 둔갑하였다. 신출귀몰하리만큼 승승장구만 계속한 사람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사람이 바로 이 완용(1858-1926)이다 그런데 대한민국 국민은 어느 누구도 그를 인생의 영웅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당연히 매국노라고 부르지요. 삶의 방향과 판단을 엉터리로 했기 때문이다.

   삼강오륜(三綱五倫)이 통하던 옛날에는 도둑놈들이 도둑질할 때 ‘과부나 고아의 집은 도둑질하지 않는다. 효자, 열녀의 집도 털지 않는다. 절간은 털지 않는다.’ 그래서 도도삼강(盜道三綱)이라는 게 있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도둑이라 할지라도 의지할 곳 없는 불쌍한 고아나 과부, 하늘이 지킨다는 효자열녀, 신을 섬긴다는 절간을 건드리면 천벌을 받을 짓이라 하여 삼가했다는 것은 도둑이 기본양심을 갖추고 살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교회가 도둑만도 못해서야 되겠느냐고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도둑만도 못할 때도 많다. 왜 그런가? ‘그 원수’가 다녀가기 때문이다.

   자 그러면 설교본문 성전건축현장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서 배신자들의 속성을 파헤쳐보자.

   1) 패역하고(12) 

   ‘이 패역하고 악한 성읍’(מָרָדְ 마라드 rebellious, revolution. 통치자가 들을 때 굉장히 자극적이고 골치 아프게 하는 말임. ≠ 2절.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고후 11:13-15). 사탄이 짓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 심판대의 판결이 남아 있다!).

   조용한 시골에서 태어난 아이는 집안이 가난했기 때문에 학교도 다니지 못하였다. 하지만 그는 어릴 때부터 목사님이 되고 싶어 의자에 올라가 설교흉내를 내곤 하였고, 수도원 합창단도 했단다. 그런데 14살 때 아버지가 별세하셨지만, 나라에 전쟁이 일어나자 그는 군에 자원입대하여 훈장까지 받았고, 어느 날 강아지 한 마리가 막사로 들어와서 다들 본체만체 하는데 이 젊은 군인은 강아지에게 자기식사를 나눠먹고 목욕도 시켜줄 정도로 인정도 많았다. 또 마을 아이들에게 연을 만들어 주기도 했던 마음씨 착한 청년이었다. 이 정도라면 좋은 사람이라고 해도 괜찮을 것이다. 그런데 그 청년이 바로 인류 역사상 가장 잔혹한 인물로 알려진 아돌프 히틀러였단다.

   어느 교회에서 40대 부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단다. 그중 “남편이나 아내의 신앙에 대하여 어떻게 평가하는가?” 이 질문에 152명이 응답했는데, 성숙한 편(4명), 부족하나 노력하는 편(24명), 부족해도 노력하지 않는다(124명). 이 자료는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고발해 준다. 주일예배로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으로 착각하는 교인들이다. 자신은 교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주변에서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아멘.

   2) 손해(13) 

   ‘결국 왕들에게 손해가 되리이다’(נזק 네자크 injury, damage. 구체적으로 ‘조공과 관세와 통행세를 탈세한다는 것임. 참으로 악질적인 민족배신자들이었음!)

   한 중년 남자가 이비인후과 의사와 심각하게 상담을 시작했다. 자기 아내가 청각장애를 도무지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의사선생님이 금방 알아듣고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오늘 집에 가거든 정문에서 아내에게 큰소리로 “여보 오늘 저녁메뉴는 뭐요?” 라고 물어보시고, 그래도 아무 대답을 하지 않으면 두 번째로 거실 문에서 같은 질문을 해 보고, 그래도 대답이 없으면 세 번째로 부엌문에서 같은 질문을 하고, 그래도 가만히 있으면 네 번째로 아내의 귀에다 대고 “여보, 오늘 저녁메뉴 좀 말해주라니까?”라고 물어보라는 것이었다.

   집으로 돌아온 남편은 의사의 말대로 시도해 봤다. 하지만 그는 세 번째 질문까지 아무런 대답을 듣지 못했다. 그래서 네 번째 질문을 고함치듯이 하자 그의 아내가 대답했다. “여봇! 김치찌개라고. 네 번이나 대답했잖아요!”

   자기의 들보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람이 남의 티를 탓하기 쉽다. 우리 그리스도들도 자칫하면 한심한 마귀짓을 놓치고 만다.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잘 살펴보자는 것이다. 아멘.

   3) 영지(16) 

   ‘영지가 없어지리이다’(חלק 할라크 portion 영토 국토. ‘강 건너’는 유프라테스 강 서쪽 편 = 왕상 4:21<‘솔로몬이 그 강에서부터 블레셋 사람의 땅에 이르기까지와 애굽 지경에 미치기까지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므로 솔로몬이 사는 동안에 그 나라들이 조공을 바쳐 섬겼더라.’> 역사적인 고증으로 성전건축 방해문서를 작성했다는 것임).

   암기력이 떨어지는 사람을 조롱할 때 우리 할아버지들은 ‘멍청이’라고 했다. 그래서 육법전서를 암기하다시피 하는 재판관을 ‘영감님’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런데 잠언 1장 7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다.’라고 하였다. 우리 창조주 하나님을 지성으로 섬기는데 요긴하게 활용되는 지식이라야 올바르다는 것이다. 그리고 16세기 종교개혁의 선구자였던 칼뱅(1509~1564)은 불후의 명저로 평가받고 있는 ‘기독교 강요’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람에게는 두 가지 지식이 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사람에 대한 지식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으면 사람을 바로 알 수 없다.”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잘 담은 책이 성경이다. 성경은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이고, 최상의 지혜를 만나보게 하는 경전이다. 체험해보길 축복한다. 아멘.

   자 이제 오늘 설교말씀 중에서 우리 하나님께서 꼭 우리 자신의 마음 판에 새겨주시려고 하는 그 값진 교훈을 챙기자. 오늘 설교본문은 성전건축의 현장이었다. 특히 가장 가까웠던 사마리아사람들이 피도 눈물도 없이 집요하게 훼방하고 있었다. 혁명을 암시하는 방법으로! 세금탈세를 자극시키고! 영토독립을 상기시키면서!  그렇다면 마음과 판단, 선택을 마귀에게 조종당하면 누구나 이렇게 악랄해질 수 있다. 우리 예수님의 말씀처럼 깨어서 조심하길 축복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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