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2일 설교

September 22, 2019

                                              “청종하는가?” (대하 34:22-28  ‘말씀을  순종하는 자’) 19.9.15.

   1492년 콜럼부스가 아메리카 신대륙의 발견한 일은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입증해주는 엄청난 일이었다. 그런데 미국 경제전문 주간지 포브스가 2002년 말 창간 85주년 기념호 때 1917년부터 2000년까지 근대문명의 의식주패턴을 혁신적으로 바꾼 발명품이나 아이디어 85개를 선정하여 소개했는데, 1917년에 고무창 운동화, 1924년에 냉동식품, 1926년 로켓엔진, 1928년 페니실린, 1929년 합성고무, 1930년 제트엔진, 1933년 주파수 변조, 1934년 나일론, 1938년 복사기, 1939년 헬리콥터, 자동차 자동변속기장치, 1940년 레이더, 1945년 원자력, 1947년 휴대전화, 전자레인지, 트랜지스터, 1948년 레코드LP판, 1950년 신용카드, 1951년 피임약, 1952년 홀리데이 인, 1955년 패스트푸드, 1956년 디스크드라이버, 컨테이너, 1961년 종이 기저귀, 1968년 컴퓨터 마우스, 1969년 달착륙, 인터넷, 1970년 콤팩트디스크, 1971년 자동응답기, 1991년 WWW, 1995년 인터넷비즈니스, 1998년 비아그라 등이었다. 이러한 발명품과 발견들이 인류역사에 놀라운 발전을 이루기도 했지만 해를 끼친 것도 있다.

   그런데 종교개혁자 깔뱅은 “나 자신을 모르고는 하나님을 알 수 없고, 하나님을 모르고는 세상을 알 수 없다.”라고 말했고, 미국에서 “미국의 고등교육계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교사의 교사”로 불리고 있는 파커 팔머(Paker J. Palmer)는 “인생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라는 이 문제는, ‘내가 누구입니까?’라는 본질적인 질문에서 출발하는데, 다시 ‘나는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은 ‘나는 누구의 것입니까?’라는 물음에 귀결된다.”라고 말하였다. 그렇다면 가장 위대한 발견은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 설교본문을 좀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보면서 읽고 있으면 성전에서 발견한 언약책을 100% 확신하고 있는 요시야 왕을 보게 된다(30-31. ‘들려주고’(요시야 왕은 백성이 직접 들어보고 스스로 판단하게 하였고!) 또 ‘이 책에 기록된 언약의 말씀을 이루리라’(요시야 왕이 차고 넘쳐나는 확신에 따라 강력한 실행의지를 갖고 있었음을 말해 줌!).  ‘언약을 세우되’( וַיִּכְרֹת אֶת־הַבְּרִית 와이크로트 에트 하버리트. 그리고 그는 언약을 잘랐다. and he cut the covenant. 희생제물을 둘로 잘라놓고 그 사이로 지나가면서 언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생긴 말임<‘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워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 창 15:17-18>).

   어떤 소년이 오랫동안 정성껏 나무를 깎아서 돛단배를 만들었단다. 그 소년은 배를 완성한 후에 기대감에 부풀어 강으로 가서 배를 띄우고 둥둥 떠가는 모습을 보며 환호성을 질렀다. “야호! 내가 만든 배가 강에서 이렇게 잘 떠가다니!” 그런데 물살이 빠른 곳에 이르자, 배는 소년이 좇아가지 못하게 빠른 속도로 떠내려갔다. 소년은 강을 따라 달려갔지만 배를 놓쳤고 결국 찾지 못하였는데, 며칠 후 시내에 나갔다 장난감 가게에 자기 배가 진열된 것을 보았다. 그토록 찾아 헤매었던 배를 보자 뛸 듯이 기뻐서 당장 가게로 들어가 저 배는 내가 만든 것이니 돌려달라고 했더니, 가게주인 왈 “이게 네 거라는 증거를 대 보렴. 이 배는 며칠 전에 새로 구입한 건데, 네가 갖고 싶으면 돈을 내고 사려무나.” 소년은 억울했지만 어쩔 수 없어서 가게를 나왔다. 소년은 돈을 모으기 시작했고, 배 값을 마련하자 돈을 들고 장난감 가게로 찾아가서 자기가 만들었지만 잃어버린 그 배를 현금을 지불하고 샀다. 소년은 배를 두 손을 들고 가게를 나오면서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단다. “넌 두 배나 내 것이야! 내가 직접 너를 만들었고, 또 다시 값을 내고 샀으니까.”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셨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화목제물로 십자가에 매달려 흘리신 피로 우리를 다시 사셨기에, 우리도 ‘두 배나 하나님 것’이다! 이 ‘두 배나 하나님의 것’을 오늘 설교본문에는 ‘이 책에 기록된 언약의 말씀을 이루리라’라고 기록되어 있다.

   미국의 한 부부는 애를 낳을 수 없게 되자 고아원에서 여자아이를 입양하여 키웠다. 그 아이는 부모의 사랑을 몽땅 받으면서 잘 자랐는데, 대학을 졸업한 직후에, 우연히 자신이 입양된 사실을 알고 “자기 몸으로 낳지도 않은 아이를 딸로 삼는다는 것은 위선이다”며 “더 이상 동정을 받으며 사는 게 싫다”고 선언하고 가출해버렸다. 양부모님이 찾아가 아무리 달래도 소용없었다. 어느 날 엄마가 딸아이가 기거하는 집에 가보니까 방안은 쓰레기장 같았고 방탕과 무질서로 살고 있었다. 어머니는 온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고 정리해 놓고 이런 메모를 남기고 돌아왔다. “사랑하는 딸아, 부모님은 너를 여전히 사랑한단다. 너는 부모가 필요 없을지 몰라도, 우리게는 너만큼 소중한 게 없다! 네가 항상 필요하단다. 돌아오렴. 죽기 전까지는 너를 포기할 수 없단다.” 엄마. 딸은 집으로 돌아왔다. 부모님은 필요한 딸을 기다린다는 말에 꼬인 마음이 풀렸던 것이다. 혼자만으로 포기되지 않는 게 하나님언약이다. 이런 언약을 요시야 왕이 하나님과 유다백성 사이에 다시 회복시켰다.

   자 그러면 요시야 왕이 여호와언약을 어떻게 회복시키는지 오늘 우리가 진지하게 보고 배우자.

   1) 모으고(29)

   요시야 왕은 성전에서 발견한 언약책을 직접 듣고 판단하도록 전 국민을 골고루 성전으로 불렀다. 먼저 수도 예루살렘과 지방 유다에 살고 있는 장로들과 주민들, 그리고 제사장들, 레위사람들인데 어른은 물론 아이들까지 포함시켰다(‘선지자들’ 왕하 23:2). 이것은 요시야 왕이 강력한 확신으로 중대한 정책적 결단을 내린 후에 기필코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불탔음을 말해준다. 한마디로 발견한 언약확신이다.

1847년 이전까지 수술은 환자들에게 공포 그 자체였단다. 그런데 스코틀랜드 출신 산부인과 의사 J. Y. 심프슨이 전신마취제인 클로로포름을 개발해 외과수술의 신기원을 이루게 됐다. 이런 공로로 스코틀랜드 의사로는 첫 번 째로 ‘경’(卿)이란 존칭을 받았고, 옥스퍼드대학 명예법학박사 학위와 에든버러 명예시민까지 누렸다. 그의 생애 말년에 제자들이 물었다. “선생님, 생애에서 가장 위대한 발견은 무엇입니까?” 그때 대답을 모두 클로로포름이라고 할 줄 알았는데, 심프슨은 뜻밖에 대답을 했단다. “내 생애에 최고 최대의 발견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불쌍한 죄인인 나를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사실이다.”라고. 심프슨 경을 값지게 한 것은 연구업적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베풀어주신 구원이었다. 요시야 왕도 언약확신을 과감하게 실행하였다.

   저와 여러분도 십자가 구원의 확신이든 성경확신이든 행동하는데 용감하길 축복한다. 아멘.

   2) 언약(31)

   ‘언약을 세우되’ 한 마디로 ‘성경의 핵심반영’이다. 성경을 읽거나 가르치는 사람일수록 성경을 예찬하는 것을 쉽게 보게 된다. 아름다운 모습이고 참 잘하는 일이다. 하지만 예찬만 하고 생활과 일치하지 않으면 그 예찬이 욕으로 돌아오게 되곤 한다. 그러니 요시야 왕을 위대하게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자주 강조해 왔던 것처럼 성경을 많이 읽고 쓰고 외우는데 액센트를 두는 것보다 생활화에 가치를 두는 신앙인 예수님을 잘 믿는 것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엔드류 머레이(Andrew Murray, 1828.5.9.~1917.1.18) 목사님이 있었다. 성령체험을 중요시했던 기독교 학자요 저술가였다. 그는 이런 말을 했다. “우리는 하나님을 뵈러 가는 중입니다. 우리는 거룩하신 자와 대면하라는 초청을 받았습니다. 천사들도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못하였던 거룩한 하나님의 무한한 신비와 영광이 우리 앞에 막힘없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향하여 ‘내가 거룩한 것 같이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라고 말씀하신 이래, 그 거룩함은 하나님과 그 분의 백성이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지점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을 행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다른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멸망해가는 세상의 빛과 복이 될 것입니다.”

   엔드류 머레이 목사님이 강조한 거룩함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뭣인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말씀을 반영하는 순종생활이다. 다른 말로 하면 차별화 삶, 구별됨이다. 저와 여러분도 거룩함 지수를 높여나가길 축복한다. 아멘.

   3) 버리고(33) 

   ‘가증한 것들을 다 제거하여 버리고’(אֶת־כָּל־הַתֹּועֵבֹות 에트 콜 하토에보트 all the abominations. abhor 몹시 싫어함. 지긋지긋함, 혐오함. 벌써 전국적으로 우상청소 끝냈음<34:2, 6-7>, 성전수리까지 마쳤음<8, 16>, 그런데도 가증한 것들이 앙금진 채로 있었음!). ‘요한이 세례 받으러 나아오는 무리에게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눅 3:7-9. 얼마나 철저하고 무서운지!).

   어느 주일 목사님이 행복한 천국에 대한 설교했단다. 한 교인이 찡한 감동을 받고 한 번 가보고 싶어졌다. 그렇지만 그는 그 좋은 천국이 어디 있는지 알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다음 날 새벽에 목사님에게 물어보았다. “목사님, 어제 하신 천국설교는 큰 감동 그 자체였지요. 그런데 그 천국이 어디에 있는지 말씀해 주시지 않으셨잖아요.” “아! 참 그랬군요. 천국이 있는 곳을 지금 제가 말해 드릴 테니 가보세요. 동네 밖에 언덕 밑에 토담집에서 우리 교인이 살고 있답니다. 어머니가 병을 앓고 있지요. 거기 가서 쌀을 좀 주시고 이렇게 말해 보세요. “할머니, 예수님의 이름으로 이것을 드립니다.” 그리고 성경 시편 23편을 읽어 드리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세요. 그러면 천국을 보시게 될 것입니다.” 오후에 그는 목사님을 찾아와서 말했다. “목사님, 제가 천국에 갔다 오는 길입니다! 천국에서 15분 쯤 무릎을 꿇고 있었지요. 그것은 제가 지금 목사님 앞에 서 있는 것만큼이나 확실했어요.” 확실한 회개는 천국삶을 시작하게 한다는 것이다. 체험하기를 축복한다. 아멘.

   자 이제 오늘 설교 중에 발견한 믿음색깔을 챙기자. 오늘 설교본문은 요시야 왕은 발견한 언약책을 가지고 언약식을 하는 장면이다. 모아서 했고, 따르는 언약식이었고, 버리는 언약식을 하였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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