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30일 설교

June 30, 2019

                                  “앗수르를 대응하자!” (대하 32:1-8 ‘대신하시는 하나님’) 19.6.30.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 서부에 있는 도시 헌팅턴에 헌팅턴 프레스(Huntington press) 신문사가 있는데 그 신문사 입구에 동상 3이 나란히 서 있단다. 하나는 지구본을 껴안고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는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아주 거만한 태도로 지구본을 밟고 서 있는 사람이며, 나머지 하나는 지구본 밑에 깔려서 고통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람이란다.

   이 3동상이 의미하는 바는 이렇다. 지구본은 흘러가는 시간을 상징한 것인데, 사람이 지구본을 껴안고 있는 동상은, 시간을 사랑하고 아끼면서 계획을 잘 세워서 보람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표현했고, 지구본을 밟고 거만하게 서 있는 동상은 시간의 귀중함을 비웃고 헛되이 보내는 사람들을 뜻하는 것이고, 지구본 밑에 깔려 있는 모습은 시간을 무시하다가 시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실패의 늪에 빠져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나타냈다고 한다. Huntington press 신문사가 그 3동상을 제작한 것은 항상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사람들이 후회하지 않도록 깨우쳐주는 최고의 신문을 만들기 위한 다짐 때문이었다고 한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시간을 대부분 정의롭고 선하게 보냄으로 감사해서 미소를 지을 수 있어야 한다. 올 해도 벌써 반환점을 지나가고 있다. 지금은 대충 보내고 ‘다음에 충실해야지’ 하다가 황금기회를 놓쳐버리곤 한다. 그래서 지나간 과거를 돌아보면 반드시 입 꼬리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심각하게 굳어지게 된다.

오늘 설교본문을 진지하게 읽고 있으면, 하나님의 자녀생활을 힘들지만, 우리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직하고 선하게 해가는 실제 모습을, 훤히 볼 수 있게 된다. 오늘 설교본문은 유다 왕 히스기야가 앗수르 왕 산헤립에게 침략을 당하고 대응하는 모습을 기록한 것이다. 우선 1, 2, 3절을 읽어보자. 지금 우리가 함께 읽어본 말씀 중에 우리의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것은 ‘충성된 일’과 ‘의논’이란 말인데                  (אחרי  הדברים  והאמת  האלה 아하레 하데바림 웨하에메트 하엘레 this/ and faithfulness/ these things/ after. ‘After these deeds of faithfulness’ -NKJV-. 히스기야 왕이 해온 여러 가지 정책들!). 왕하 18: 13 ‘히스기야 왕 제십사년에 앗수르의 왕 산헤립이 올라와서 유다 모든 견고한 성읍들을 쳐서 점령하매... 17 앗수르 왕이 다르단과 랍사리스와 랍사게로 하여금 대군을 거느리고 라기스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 가서 히스기야 왕을 치게 하매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니라 그들이 올라가서 윗못 수도 곁 곧 세탁자의 밭에 있는 큰 길에 이르러 서니라.’(= 히스기야 왕이 14년 동안 추진한 통치정책들인데; 성전정화, 희생제사, 유월절복구 잔치, 우상산당제거, 헌금관리제도... 여호와 하나님 중심 신앙국가로 개혁한 일들! =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와 진실함으로 행하였으니’라는 총평을 받았음! 그런데 앗수르 왕 산헤립의 침략을 당함<앗수르는 북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나라, 앗수르 전성기였음>. 재난 급 위기! = 전쟁 포로, 노예, 나라멸망...).

   문제는 ‘충성된 일을 한 후에’ 이런 재난급 위기에 몰릴 수 있느냐는 의문인데, 정답은 ‘있다!’이다(‘그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 그들이 무리를 떠나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가매 다른 배들도 함께 하더니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배에 부딪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막 4:35-39.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였고, 예수님이 함께 계셨는데도 제자들! 큰 광풍으로 죽음직전까지 몰렸다!).

   ‘막사이사이 상’이 있다. 1957년 항공기 사고로 사망한 라몬 막사이사이 필리핀 대통령의 품격과 공적을 추모 · 기념하기 위하여 제정됐고 상금은 미국의 록펠러 재단이 지원하고 있는데, 동양의 노벨상으로 불리고 있다. 그런데 대통령 막사이사이의 아버지는 땜쟁이이었단다. 뒷골목에 조그만 대장간을 만들어 놓고 땜질을 하여 겨우 생계를 꾸려나가는 아주 서민층 사람이었다. 그러던 중에 그의 아들 막사이사이는 대통령에 취임하였고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지.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땜질을 그만 두시고 궁궐로 들어오십시오. 고생만 하신 아버지를 편하게 모시고 싶습니다.” 아버지가 대답하기를 “대통령이 된 건 너지, 내가 아니다. 나는 평생 내가 할 일을 하겠다.” 그러고 죽을 때까지 그 땜쟁이로 살았단다. 하나님께서 우리자신에게 맡겨주신 봉사도 크든 작든 맡은 바 사명에 충성으로 일관하여 간다면 우리 하나님이 보시기에 선함과 정직, 진실한 그리스도인이다. 히스기야 왕이 그랬다.

   자 그러면 오늘 설교본문을 좀 더 충실하게 살펴보면서 위기 속에서 히스기야 왕이 믿음결단과 그 선택을 어떻게 하였는지 확인해 보고 활용해나가자.

   1) 물(3)

   앗수르 왕의 산혜립이 침공해오자 히스기야 왕은 신하들과 의논하였고 ‘물 근원’을 막아냈다는 것인데, 합심을 병행하였다(4 ‘이에 백성이 많이 모여’). ‘히스기야의 남은 사적과 그의 모든 업적과 저수지와 수도를 만들어 물을 성 안으로 끌어들인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왕하 20:20). 우리가 중요시 할 바는, 문제의 현실 속에서 대책을 찾아내고 대응해간 점이다!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니라. 그들이 올라가서 윗못 수도 곁 곧 세탁자의 밭에 있는 큰 길에 이르러 서니라.’(왕하 18:17). 히스기야는 신하들과 의논하여 재난 급 위속 현실자체에서 정답을 찾아냈다! 히스기야 왕은 현실도피주의 신앙인이 아니었고, 신비주의도 선호하지 않았다. 현실 삶에서 믿음으로 판단하고 결단하고 선택하였다. 이럴 때 우리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 적군 185,000명을 없애고 재난 급 위기를 평강으로 바꿔주셨다. 아멘.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생명을 택하고’(신 30:19) 이 말씀은 모세의 설교인데, 한 번만 하라는 게 아니라 지속적인 삶의 문제이다. 큰 시련 속에서 좌절로 넘쳐나는가? 인생이 뿌리 채 흔들리나요? 그렇더라도 그 현실 속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중심만 갖추고 무엇보다 먼저 마음의 전쟁을 믿음으로 끝내면 하나님이 알아서 바꿔주신다. 하나님께서 광야훈련을 마치고 가나안에 들어갈 백성에게 말씀하셨다.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삶에 두었는데 생명을 택하라고! 우리의 숙제이다. 그리고 20절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주하리라.’라고 말씀하셨다. 언약성취생활의 비결이었다. 체험하기를 축복한다!

   2) 군사력(5)

   히스기야 왕은 앗수르 왕 산헤립의 침공을 당하였을 때 군사력을 점검확인하고 보강시켰다는 것이다. 무기와 방패를 많이 만들고, 성벽을 보수하고, 더 높이 쌓고, 이중벽을 만들고, 성의 밀로를 견고하게 하고.... ( מלוא 밀로아 castle, citadel 성채 성루) 전쟁에서 군사력은 동서고금을 통하여 누구에게나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지요. 우리 선조들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란 말로 대신하였다.

‘역사의 주인’과 ‘역사의 주인공’은 단 한자 차이지만 그 해당자는 엄연히 다르다. 역사의 주인은 언제나 창조주 하나님뿐이다. 하지만 역사의 사건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대부분 사람이다. 예를 들면 영화감독과 그 영화에 등장하는 주연배우와 같다. 성경은 하나님의 복을 받은 사례를 수없이 기록하여 놓았다. 공통점은 복의 여건이 따로 있는 게 아니고, 복된 사람이 따로 있었다. 언약으로 가득한 ‘씨앗’을 키우면서 그 좋은 씨앗을 잘 알기에 돌과 가시 환경을 다 이겨내는 신앙인 말이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아브람아, 내가 너를 만국의 아버지로 만들겠다.” 그럴 때 아브람이 결단을 내렸다. “하나님, 제 경험이론상 불가능해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을 의심하지 않겠습니다. 저와 부인이 이 나이에 출산을 바란다는 게 미친 짓이지만 그래도 언약을 믿겠습니다.” 절대 불가능한 처지에서 언약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그것은 그리스도인의 몫이다. 히스기야 왕은 盡人事待天命을 선택하였다. 저와 여러분도 이런 것을 배워서 활용하시길 축복한다. 아멘.

   3) 삶 신앙(7-8) 

   히스기야 왕은 전투현장에서 현실문제를 현실껏 대응해놓았다. 그런 다음에 병사들과 백성에게 믿음을 점검시켰다. 핵심은 히브리어로 ‘임마누엘’과 ‘여호와니시’이었다. 직접 들어보자(7, 8. ‘크니’ רב 랍 many, much, large, powerful, captain, enough.  ‘안심’  סמך 삼마크 lay, lean, uphold, support, advance, refresh). 히스기야 왕의 권면은 영혼을 강건하게 하였다는 것이다. סמך

   겨울이면 고양이나 닭들이 양지쪽에서 햇볕은 쬔다. 그렇게 햇볕을 쬐면 겨울에 부족한 에너지를 충당하고 몸에 독소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소독을 하는 것이라 한다. 햇볕에는 비타민D가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무기력해져서 활력을 잃고 비실비실하게 되지요. 그리스도인의 영혼도 마찬가지로 햇볕 쪼이기처럼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송을 하면서 말씀을 통한 언약을 확인해 갈 때 본질적으로 영혼에 활력에너지를 공급받게 된다. 그래야 그리스도인이 보고, 말하고, 행하는 곳에서 밝은 소망에너지를 발산하게 된다. 그러므로 누구에게든지 정죄하거나 미워하거나, 속임수와 거짓말, 짜증, 음란한 말로 믿음분위기를 약화시키지 않게 된다. 저와 여러분도 그저 성경을 많이 읽고 쓴 것 자체를 자랑할 게 아니라, 우리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목격하고 그 계획하심과 언약실현을 확신하고 동참하게 하는 성경보기에 가치를 두는 신앙생활을 축복한다. 아멘.

   자 이제 오늘 설교말씀 중에 저와 여러분을 사로잡았던 그 말씀을 챙겨들자. 오늘 설교는 히스기야 왕이 ‘이 모든 충성된 일을 한 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점령하고자’를 보게 하셨다. 히스기야 왕은 물과 군사력이란 현실문제로 ‘진인사대천명’했고, ‘임마누엘’과 ‘여호와니시’를 확신하자 하나님이 승리로 응답해주셨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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