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1일 설교

November 11, 2018

                                          “기적의 현장을 보자!” (대하 20:12-23 ‘기적의 기도 응답’) 18.11.11.

   소대장이 두 병사에게 자신의 잘못들과 비슷한 크기의 돌을 가져오라는 명령을 해서 두 병사는 산골짜기로 가서 각각 돌을 들고 왔다. 한 병사는 무겁고 큰 돌 하나만 낑낑대며 메고 왔다. 그런데 다른 병사는 작은 돌을 여러 개 주워왔다. 소대장은 기껏 들고 왔던 그 돌을 다시 있던 그 자리에 갖다 놓으라고 명령하였다. 큰 돌 하나만 가져온 병사는 돌을 제자리에 쉽게 갖다 놓았다. 하지만 여러 개의 작은 돌을 주워 온 사람은 다시 제 자리에 가져다 놓지 못하였다. 아무리 제자리를 찾아봐도 너무 돌들이 많고 비슷비슷해서 처음자리를 다 기억해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는 교훈이 있다. 큰 돌을 주은 병사처럼 죄를 크게 지은 교인은 범죄한 지점과 시기를 잘 기억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늘 양심의 고충 속에 살아가게 된다. 따라서 회개도 쉽게 받아들이고 회개한 후에도 겸손하여 재범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사소한 죄를 이것저것 반복하는 교인은 자신이 그 죄들을 지었다고 인식하지도 못한다. 그러니 그 죄들을 회개하려고 노력한들 대충하고 만다. 우리는 큰 죄를 지은 사람을 대개 흉악범으로 보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 작은 죄를 지은 사람이 더 악하다는 것이다. 하나님께 용서받지 않는 죄가 더욱 심각하게 은혜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죄에 대하여 한없이 중요한 것은 그 죄를 자인하고 끊으려고 회개하는 과정이다. 아멘.

   오늘 설교본문은 잘 회개하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여호사밧 왕이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는데, 저랑 같이 살펴보자. 여호사밧 왕은 하나님의 자녀삶을 은혜와 축복으로 잘 해 나가다가 아합 왕과 혼인동맹을 함으로 믿음생활을 망처 버렸다. 하지만 그는 선견자 예후의 뼈아픈 충언설교를 곱게 받아들이고 믿음 삶을 올바로 고쳤다. 그런데 호사다마(好事多魔)라는 말처럼 올바르게 회개하고 믿음생활을 똑바로 해 나가자 엄청난 쓰나미처럼 전쟁이 몰아닥쳐왔다(1, 졸지에 연합군에게 공격을 당하였는데 맞서 싸울 장수, 병사, 무기, 전략전술... 어느 것 하나도 턱없이 역부족이었다(12). 그런데 이 전쟁은 뜻밖에도 여호사밧이 완승했다(23, 26, 29-30). 이번 전쟁 때문에 주변 나라들이 여호사밧 왕의 나라를 침략할 생각은 아예 꿈도 꾸지 못하는 절대 금기사항으로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 하나님은 어떨 때, 누구에게 이토록 특이한 기적으로까지 도와주시는지? 이게 저와 여러분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지요.

   살면서 특이한 일을 경험하면 텔레비전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갈 일이라고 말한다. SBS방송국이 1998년 5월부터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방송해오고 있는데요, 우리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놀라우며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취재하여 나레이션으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이지요. 지금 1007회째 방송하였다. 그런데 성경에는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방송프로에 나가도 거기서도 희한할 정도로 놀라운 일들을 수없이 소개해 놓았다. ‘90세 사라 할머니가 아들을 낳았다.’ ‘바다를 마른 땅처럼 건넜다.’ ‘바위에서 물이 터져 나왔다.’ ‘물이 포도주로 변하였다.’ ‘죽은 나사로가 무덤에서 살아나왔다’…

   어느 집사님이 단기해외선교여행을 가서 현장에서 많은 감동을 받고 평신도 선교사로 자원하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받았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기도하였단다. “하나님, 저도 선교사로 자원하고 싶습니다. 받아주십시오. 그러나 집에 돌아가서 아내와 의논해 보고, 아내가 잠잠하면 선교사를 위해 수속절차를 밟고 아내가 신경질을 부리면 없던 일로 하고 회사로 출근하겠습니다. 아멘.”

   영국의 명 설교가요 저술가였던 F.B. 마이어(Frederick Brotherton Meyer 1847-1929) 목사님이 어느 날 별도 없이 캄캄한 밤에 아일랜드 해협을 건너가고 있는데, 그는 갑판에 서서 옆에 서 있는 선장에게 물었단다. “오늘 같이 어두운 밤에는 홀리헤드 항구를 어떻게 찾아냅니까?” 선장이 대답하였다. “저기 등대 셋이 보이지요? 세 등대가 일렬로 나란히 서서 하나로 보일 때 항구의 입구를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는 위치에 온 겁니다.”라고.

   마이어 목사님은 나중에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할 때 적어도 세 가지로 생각해 본다면 첫째는 내적인 마음의 감동하심이고, 둘째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가르침이며, 셋째는 환경의 추세이다.”라고 하였단다. 성령의 감동하심에 성경의 가르침과 현실까지 섞어서 하나님의 뜻으로 아멘 할 수 있어야 ‘세상에 이런 일이’ 정도로 하나님의 기적사건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자 그러면 여호사밧 왕을 좀 더 치밀하게 살펴보면서 하나님이 여호사밧 왕을 기적적으로 도우신 그 이유를 함께 찾아보자.

   1) 기도(12)

   여호사밧 왕은 절대불리, 절대무능, 절대속수무책일 때, 기도를 하였다는 것이다. ‘여호와여’ 이 말씀은 기도용어이지요. 사실 이 기도는 6절부터 12절까지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여호사밧 왕은 합심기도를 하였는데 어린아이들까지도 참석하였다(13 그만큼 절실했음을 말해줌). 그래서 기도하는 장소도 여호와의 전 뜰이었다(5).

   조지 워싱턴 카버(George Washington Carver, 1864.1~1943.1)는 당대 최고의 흑인 농학자였단다. 미국 남부 지역 농가들이 면화를 재배하고 있었는데, 문제는 토지가 악화돼가는 게 문제였다. “면화는 땅 속의 질소를 파괴하여 토지를 황폐화시지만 땅콩은 질소 없이도 잘 자라고 오히려 질소를 만드는 식물입니다”라고 카버가 설명하였다. 최고의 농학자의 말을 들은 농민들이 너도 나도 땅콩을 재배하시 시작하였단다. 정말로 토지는 회복되고 풍작이었다. 그런데 생각지 않은 큰 문제가 생겨났다. 땅콩을 과잉생산하게 되자 땅콩을 경작한 농부가 함께 도산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카버 박사는 고민하였지만 판매문제는 자기 전공도 아니었다. 그래서 기도하였단다. “땅콩농사 아이디어를 저에게 주신 하나님, 왜 땅콩을 창조하셨습니까? 이제 어떻게 하면 됩니까?” 애타는 마음으로 울면서 기도하는데 성령님의 감동하심을 받았다. “땅콩 한 주먹을 갖고 실험실로 가서 연구해보라.” 그는 땅콩식품들을 만들게 되었다. 땅콩식용유, 땅콩버터, 땅콩크림, 땅콩구두약 ... 무려 105가지 식품과 200가지 실용제품을 만들어 위기를 넉넉하게 극복하였다는 것이다.

   기도는 ‘세상에 이런 일이’의 주인공으로 만들어가는 비결이다. 꼭 체험해 보길 축복한다. 아멘.

   2) 경배로 응답(18-19)

   여호사밧 왕은 출전하기 전날 야하시엘의 권면을 듣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랬더니 레위인들이 큰 소리로 찬송하였다고 했다. 왜냐면 야하시엘이 여호와의 영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대로 임마누엘 하시는 전투라고 전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장면을 좀 자세히 확인해 보면 경배는 ‘엎드려’했고, 찬송은 ‘레위사람들이 서서 심히 큰 소리로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중요시 할 점은 보통을 훌쩍 뛰어 넘었다는 것인데, 이게 바로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체크할 사항이라는 것이다. 자주 생각나서 반드시 반영하길 축복한다. 아멘!!!

   한 꼬마가 닭장 앞에 쪼그리고 앉아있었다. 닭장 안에서 암탉이 병아리를 낳으려고 계란을 품고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었다. 하루 이틀 지나 열흘이 지나도 암탉은 그대로 앉아 있어서 꼬마는 초조해졌다. 언제쯤 병아리가 태어날라나? 애타게 기다리다가 결국, 꼬마는 암탉이 품고 있던 계란을 빼앗았다. 그리고 곧장 계란을 깨뜨렸다. 예쁜 병아리가 기대했던 꼬마는 깜짝 놀랐다. 병아리 닮은 게 죽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약 1: 4-8).

   우리 한민족은 본래 여유만만 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 조급병에 걸려서 ‘빨리빨리’를 외쳐댄다. 하지만 기도의 짝은 끈기이다. ‘인내는 쓰다. 그러나 그 열매는 달다’라는 말처럼 성급함이 멀쩡한 병아리를 죽이는 바보짓을 하게 한다. 마음 판에 새겨두기를 축복한다. 아멘.

   3) 찬송전투(20-22)

   여호사밧 왕은 출전하는 병사들에게 하나님을 신뢰하라 강조하였고, 찬양대원들에게 예복을 입혀 선두로 출전하여 전투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찬송부터 하도록 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전술작전을 여호사밧 왕이 백성과 의논하였다고 했다. 그렇다면 여호사밧 왕도 훌륭하다면 훌륭하고 미쳤다면 미친 짓인데 따라준 백성도 훌륭했다. 이렇게 요상한 일이 하지만 믿음으로 결단한다면 우리 교회에도 가능한 현실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기 바란다.

   딸아이가 맹장수술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아이는 수술이 겁나서 그냥 아프겠다고 떼를 썼다. 그렇지만 부모는 무조건 딸아이를 데리고 병원으로 가면서 차에서 찬송을 부르고 수술실 앞에서 함께 기도를 했다. 하지만 엄마는 불안하여 기다리는 동안 계속 기도하였다. 수술을 다 끝나고 딸아이가 깨어났을 때 엄마가 딸아이에게 물었다. “그래 무서워서 어떻게 참았니?” 아이는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데요, 조금도 무섭지 않았어요.” “수술하는 게 무서워 그냥 아프겠다고 떼를 쓰더니 네가 안 무서웠다면 좀 이상하잖아?” “그래요, 수술실로 들어갈 때는 나도 무서워서 떨었지요. 그런데 수술실에 십자가가 걸려 있잖아요. 예수님을 믿는 의사선생님들이 수술을 맡았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래서 예수님이 보고 계신다는 생각을 하니까 조금도 무섭지 않았어요.”

   딸아이가 수술실에서 근심걱정하는 마음을 하나님을 믿는 마음으로 바꾼 게 바로 여호사밧 왕의 전투병들 중심이었고 찬양대의 찬송이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요14:1) 예수님은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하고 있을 때 믿음이 적다고 책망하셨다. 딸아이가 평안히 수술을 받게 된 것은 수술실에서 십자가를 보고 의사선생님과 하나님을 시인했기 때문이었다. 저와 여러분도 시인하고 반영을!

   자 이제 오늘 설교 중에 우리 각자의 마음에 와 닿았던 하나님의 지적사항을 지금 챙기자. 오늘 설교말씀은 여호사밧 왕이 기적 승리한 전투이었다. 합심기도를 하였기 때문이었고, 하나님 말씀에 경배로 반응했기 때문이며, 예복을 입고 부른 찬송 때문이었다. 이 비결을 자주 활용하길 축복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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