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일 설교

July 12, 2018

                                    “분열을 막으려면?”  (대하 10:1-8 ‘솔로몬 왕국의 분열’) 18. 7. 1.

   나우루 공화국이 있다. 오세아니아주 미크로네시아의 작은 섬나라로 면적은 21㎢(50리) 울릉도의 1/3크기인데, 인구 약 10,000명이 살고 있단다. 이 나라국민은 해마다 1인당 1억 원씩 생활비를 지급받고, 주거, 교육, 병원, 세금까지 면제라서,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나가 큰손쇼핑을 하고, 포르쉐 고급 자동차를 타고 산단다. 자전거로 2시간이면 섬을 한 바퀴 돌 수 있는데도...

   이 나라는 인광석 때문에 부를 누리게 되었는데, 철새들이 이 섬을 중간 기착지로 삼았기에 새들의 똥은 산호층과 배합되어 오랜 세월 동안 인광석이란 광석을 만들었고, 섬 전체가 인광석 광산이란다. 인광석은 비료와 의약품, 반도체, 세라믹 등등에 유익한 희귀광석이기에 영국과 독일의 합자회사들이 인광석을 채굴하기 시작해서 1980년대에 1인당 국민소득 2만$에 육박하였는데, 그 당시 일본의 국민소득은 9800달러 정도, 미국이 12,000달러 정도였으니 세계초일류 부자나라였다. 그런데 인광석은 국토 어디를 파도 쏟아져 나왔고, 그것을 전 세계로 수출하여 벌어들인 돈은 엄청났기 때문에 모든 노동자를 외국인으로 고용했고, 심지어 가정부와 공무원까지도 외국인이었단다. 정부는 국민을 위해 항공기를 총 5대를 보유한 항공사를 설립해 줬고, 승객 두세 명을 위해 일본까지 직항노선을 개설하기도 했단다. 돈이 남아돌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1990년 채굴량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2006년 노천 인광석 채굴은 끝나고 말았는데, 그런데도 사치생활을 계속하였다. 결국 항공사와 해운회사, 은행이 파산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돈을 충당하기 위해 외국 난민들을 받아들이고, 수배 중인 마피아와 테러리스트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여 돈을 챙겼다. 하지만, 911테러가 발생하자 미국은 테러와 전쟁을 선포하고 테러리스트들의 은신처였던 나우루 나라를 고립시켰다. 나우루 나라는 점점 가난해져갔고 국민소득은 2,500달러로 곤두박질쳤다. 인광석을 채굴할 때 나무를 마구 베어버린 탓에 섬 대부분은 황무지로 변해버렸다. 어선도 전통문화도 사라졌고, 노동자체가 실종돼 있었다. 또한 가공식품만 먹다보니 성인 90%가 비만이었고, 40%가 당뇨를 앓고 있었다. 게다가 오랜 동안 일을 하지 않아, 기본 가사일도 서툴어졌다. 진짜 심각한 사실은 인광석 채굴만 생각하느라고 무리하게 국토를 파헤쳐서 고도가 낮아졌는데 해수면은 상승하고 있어서 나라존립자체를 걱정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나우루 섬에 문명이 들어오기 전에는 가난하였어도 섬이 통째로 침몰할 그런 불안은 없었다. 바다 건너 먼 나라의 일만은 아니다. 우리도 풍족한 환경만을 축복이라고 외치는 장단에 놀아나면 나우루 나라처럼 가슴을 치게 될 것이다. 

   오늘 설교본문도 하나님이 다윗 왕에게 언약하셨던 축복이 ‘한 때’의 개념으로 끝나기 시작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4. 좀 친절하게 대해달라는 요청이었음. ‘섬기겠나이다’ עבד 아바드 to work, labour, cultivate. serve, worship, 에베드 servant, slave. 북쪽 이스라엘 측은 삼일 후에 요청을 거절당하자 독립을 선언해버렸음<16-19>. 다윗 왕조의 언약은 그렇게 철통같았지만 취소되고 말았음!<‘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삼하 7:12-13.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를 ‘우리가 다윗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없도다.’로 고쳐서 응답했던 것은 독립을 선포하는 말이었음!>).

   그렇다면 저와 여러분은 여기서 분명하게 확인하고 지나가야 할 사실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언약의 취소 문제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절대로 취소될 수 없다. 그러나 취소되기도 한다!’ 이다. 무슨 의미인가 하면, 하나님의 언약은 항상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이 원리대로 되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대로’ 따르면 ‘절대로 취소될 수 없다’이고, ‘하나님의 뜻대로’에서 빗나가면‘취소되기도 한다!’이다.단 ‘하나님의 뜻대로’의 판단은 하나님만 하신다.솔로몬 아들 르호보암 왕의 경우도 마찬가지이었다(‘선지자 아히야가 길에서 그를 만나니 아히야가 ... 31 여로보암에게 이르되 너는 열 조각을 가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나라를 솔로몬의 손에서 찢어 빼앗아 열 지파를 네게 주고 오직 내 종 다윗을 위하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한 성읍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솔로몬에게 주리니 이는 그들이 나를 버리고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과 모압의 신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신 밀곰을 경배하며 그의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지 아니하여 내 길로 행하지 아니하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과 내 법도와 내 율례를 행하지 아니함이니라’ 왕상 11:29-33). 벗어나고 빗나갔으며, 불순종으로 확정판결 났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젊은 청년이 십일조설교를 듣고 기도했다 “하나님, 무조건 십일조를 하겠으니 제 삶을 부요하게 하소서.” 그 청년은 그 당시 월급이 10$이었다. 그래서 십일조로 1$을 바쳤다. 다음 해에 그 청년월급이 100$로 껑충 올라 부담되지만 10$을 십일조로 바쳤다. 몇 년 후 월수입 10,000$이 됐다. 그래서 십일조로 1,000$을 바치는데 솔직히 떨려서 도저히 헌금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목사님께 물었다. “목사님, 제가 하나님께 십일조를 약속하고 지금까지 실천해왔습니다. 그런데 1,000$ 십일조, 아까워서 못하겠습니다. 목사님, 십일조 약속을 취소하는 방법은 없나요?” 목사님이 웃으면서 “취소는 못 하지요. 십일조를 떨지 않고 하게 제가 도와줄 수 있습니다.” “어떻게요?” “청년이 10$만 벌게 해달라고 안수기도 하면 됩니다.”

   사람이 자기 욕심을 따르면 빗나가서 불순종을 합리화시키지만 하나님은 축복언약을 취소하신다. 아멘. 자 그러면 오늘은 르호보암이 다윗왕국을 분열로 몰고 가는 그 과정을 보면서 우리의 믿음생활을 위한 답을 찾아보자.

   1) 원로들(6) 

   ‘원로들과 의논하여’ 르호보암은 왕좌에 오르자마자 이스라엘 북쪽 지도자 여로보암에게 화친을 제안을 받고 나라의 원로들에게 먼저 의논했다는 것인데, 이 방법은 참 현명한 처리였다(‘선한 말’  לטוב 러톱  טוב 톱<창 1:31 agreeable, to act rightly> ‘you will be good to these people’ -NIV- ‘you are kind to these people’ -NKJV-. ‘가르치는 것’  עצה 예차 to be hard<firm>, advice, plan, timber. 들보!). 그런데 르호보암 왕은 이 선한 들보충고를 그냥 버리고 말았다! 

   미국 12대대통령으로 선출된 재커리 테일러(Zachary Taylor) 장군이 헌법대로 하면 1849년 3월 4일에 대통령 취임식을 하게 되었는데 그날은 주일이었다. 그래서 테일러 장군은 믿음 때문에 취임을 거절했단다. 많은 사람들이 국가권력에 관한 행사이므로 무조건 하라고 간청하였지만 응하지 않았다. 헌법은 임기 만료된 11대 대통령(제임스 녹스 폴크)에게 대통령직을 하루 더 연기시키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주일 12시부터 월요일 12시까지 24시간 대통령의 자리를 채울 임시대통령을 상원에서 선출하게 되었다. 상원의원들은 상원의장 (데이빗 라이스 앨치슨)을 선출하였다.

   그런데 앨치슨 임시대통령은 토요일 저녁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어떤 이유라도 깨우지 말라고 숙소주인에게 엄중당부를 한 후에, 앨치슨 임시대통령은 24시간 대통령임기를 모두 잠으로 채워버렸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법은 어떠한 인간의 법보다 위에 있음을 믿었기에 주일에 대통령직 취임을 거절했던 신앙인과, 24시간 동안 대통령직을 맡고 그 기간을 잠으로 때운 분이나, 헌법에 명시한 대통령임기를 정확하게 실천했던 미국국민, 모두 하나님이 보시기에 신실하였다. 이런 게 명품순종이라는 거다. 알아차리길 축복한다.

   2) 젊은 신하들(8)

   르호보암 왕은 여로보암의 화친요청을 먼저 원로들과 의논하였지만 다시 젊은 신하들과 의논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본문을 좀 자세히 확인하면 읽어보자. ‘원로들이 가르치는 것을 버리고’ 이 행위는 르호보암 왕이 젊은 신하들과 다시 의논하기 전에 하였던 것을 말해준다. 신중하게 서로 비교하여 좋은 충언을 선별하는 게 아니었다. 실제로는 감정적이고 선입감을 갖고 의논하였다. 이렇게 되면 의논형식만 따를 뿐이지 독단 독선 독재인 것이다. ‘왕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시킨 고역과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4) ‘전갈 채찍으로 하리라’(11) 이 두 대화를 들어보면 복수심인 것을 금방 알아차리게 한다.

제임스 가필드(James Abram Garfield)가 미국의 제20대 대통령으로 취임을 했는데 첫 주간에 비서실장이 보고하였다. “각하, 이번 일요일 아침 열시에 각료회의가 계획되었으니 꼭 참석해 주십시오.” “선약이 그 시간에 있어서 저는 그 회의에 참석할 수 없습니다.” “그 회의는 국가의 비상사태에 대한 심각한 회의이니 그 선약은 당연히 변경하셔야 합니다.” 비서실장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권면을 드렸더니, “그 선약을 변경할 수 없는 분이라서...” “대통령각하, 저는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그 사람이 도대체 누구이기에 그렇게 중요시 하는지 솔직히 알고 싶습니다.” 가필드 대통령이 대답했다. “나도 당신처럼 솔직히 대답하리다. 주일 아침 10시 30분은 내가 사랑하는 주님을 성전에 가서 뵙는 시간입니다. 나는 언제나 그렇게 하기로 오래전에 나의 주님께 약속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가필드 대통령은 주님과 약속한 대로 주일성수 하였다. 미국의 위기는 아무 탈 없이 잘 넘어갔단다. 주일은 불신자에겐 아무 쓸데없어 보이지만, 천국백성에게는 주님의 시간이라고 알기 때문에 주님의 소유권을 인정하느라 예배를 드린다. 오늘 우리도 그런 생각으로 이 예배를 드리고 있기를 축복한다. 아멘.

   3) 도망(2)

   ‘여로보암이 전에 솔로몬 왕의 낯을 피하여 애굽으로 도망하여’ ‘그가 손을 들어 왕을 대적하는 까닭은 이러하니라. 솔로몬이 밀로를 건축하고 그의 아버지 다윗의 성읍이 무너진 것을 수축하였는데, 이 사람 여로보암은 큰 용사라. 솔로몬이 이 청년의 부지런함을 보고 세워 요셉 족속의 일을 감독하게 하였더니, 그 즈음에 여로보암이 예루살렘에서 나갈 때에 실로 사람 선지자 아히야가 길에서 그를 만나니 ... 30 아히야가 자기가 입은 새 옷을 잡아 열두 조각으로 찢고 ... 37 내가 너를 취하리니 너는 네 마음에 원하는 대로 다스려 이스라엘 위에 왕이 되되... 40 이러므로 솔로몬이 여로보암을 죽이려 하매 여로보암이 일어나 애굽으로 도망하여 애굽 왕 시삭에게 이르러 솔로몬이 죽기까지 애굽에 있으니라 ’(왕상 11:27-37).

   르호보암 왕이 여로보암을 사실대로 조사하는 게 중요하고 반드시 필요했다는 거다. 그랬더라면 선지자 아히야를 만나게 되고, 왕상 11:33 ‘그들이 나를 버리고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과 모압의 신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신 밀곰을 경배하며 그의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지 아니하여 내 길로 행하지 아니하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과 내 법도와 내 율례를 행하지 아니함이니라’를 깨닫고 하나님이 ‘보기에 정직한 일과 내 법도와 내 율례를 행하는’ 길로 순종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왕국분열 명령은 또 취소됐을 것이다!

   범죄한 수녀 때문에 가장 연로한 수녀님을 위원장으로 한 징계위원회를 열었다. 징계위원회 위원장님이 가득찬 물동이를 들고 회의에 참석했다. 그 물동이는 깨진 금으로 물아 흘러 회의장에 고였다. 수녀님들이 말했다. “뭐하는 겁니까? 위원장님!” “이런! 물동이가 새는구먼. 내가 이런 잘못을 저지면서 남의 실수를 심판하러 왔네요.” 징계위원위원 수녀들이 말없이 자리를 떠나더란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맞추는 게 정답!

   자 이제 오늘 설교가 가리키는 화살표를 보자. 다윗왕국 분열! 하나님의 언약취소!! 선한 들보충고 무시 때문! 복수심으로 독단하다가! 선지자를 만나지 않다가! 저와 여러분의 삶 속에 살아있는 교훈되길 축복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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