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3일 설교

July 12, 2018

                                      “무슨 소문을 만드는가?”  대하 9:1-9 ‘솔로몬 왕의 소문’) 18. 6. 3.

    부부가 결혼기념일에 산책을 나와 오솔길을 걷는데 마침 바람 한 점 없이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다. 그래서 마침 준비해 온 막 쪄낸 찐빵과 뜨끈뜨끈한 커피를 한잔씩 나누면서 추억을 만들고 싶어 바윗돌에 낙엽들을 깔고 의자삼아 함께 앉았단다. 그런데 웬걸 뜨거워야할 커피는 식어져 있었고 찐빵도 온기마저 사라져 있었다. 그럴 때 기분은 어땠을까? 대부분 커피도 찐빵도 거절할 것이다. 마시는 커피만 그럴까요? 일도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하는 일에 내용이 알차서 뜨거움을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냥 미지근한 사람도 많다. 무슨 일이든 하면 그냥 하고, 하지 않으면 그냥 안하는 사람도 있다. 누구를 사랑하는 일도 그렇다. 그런데 뜨겁게 열정적으로 하는 게 그 결과도 좋기 마련이다. 신앙 삶도 마찬가지인데, 신앙 삶은 그리스도인이 예수님의 신부로 살아가는 사랑관계라고 성경은 말해주고 있다.

   운동선수들이 타는 상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게 올림픽 금메달이다. 그런데 올림픽 금메달의 제작비는 얼마나 될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규정에는 ‘지름 60mm 이상, 두께는 3mm 이상, 최소 6g의 순금이 입혀져야 한다.’라고 돼 있단다. 평창 올림픽대회의 금메달은 지름이 92.5mm이고 무게는 586g으로 역대 최고의 무게란다. 제작비는 약 80만 원 정도였단다. 브라질 리우올림픽 금메달은 브라질조폐공사에 따르면 실제가격은 약 600달러(68만 원 정도)이었다고 한다.

   올림픽 경기 중에 우승한 선수들이 받은 금메달을 귀하게 보는 것은 제작비용 때문이 아니라, 그 메달이 정정당당한 최 우승자임을 입증해 주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러한 금메달을 아무리 자랑한들 심판대에서 착하고 충성된 그리스도의 신부들에게 수여되는 면류관과 비교하면 턱없이 모자란 게 분명한 사실이다.

   오늘 설교본문은 스바 여왕이 솔로몬 왕의 명성을 듣고 직접 찾아와서 그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장면을 기록한 것인데 9절을 읽어보면 스바 여왕의 소감을 제대로 볼 수 있다(금 120달란트 = 34.4kg X 120 = 4.1t. 덤프트럭이 10t. 타이탄 트럭이 2.5t임). 얼마나 공감하고 감동을 받았으면 이렇게나 선물을 하게 됐을까? ‘전에 없었더라’ =최고급! 솔로몬 왕의 축복(은혜, 응답)이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이루어지고 있었음을 입증해주고 있다.

   예수님은 공생애 3년 동안 천국을 깨우치고 입증하시기 위하여 수많은 기적을 행하셨다고 복음서(마태, 마가, 누가, 요한)에 기록되어 있는데, 첫 기적은 요한복음 두 번째 장에 기록된 혼인잔치의 포도주이었다. 핵심부분만 제가 읽겠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καλος 칼로스 good and right, beautiful, excellent, honourable, delightful, virtue, worthy). 헛소문도 뜬소문도 풍문도 아니라는 것! 헛소문이 무엇인가? 근거를 이루는 알맹이를 빠뜨린 채 떠돌아다니는 정보이다. 예수님은 정 반대이셨다. 솔로몬 왕도 마찬가지였다는 것이다(בוט 톱<창 1:31>이 잘 진행 중!).

   스코틀랜드 선교사이며 탐험가인 데이비드 리빙스턴이 아프리카에서 선교하고 있을 때, 몇몇 친구들이 그에게 보낸 편지에, “우리는 자네에게 몇 사람을 더 보내주고 싶다네, 자네가 있는 지역으로 가는 좋은 길을 알아놓게나.” 리빙스턴은 답장을 이렇게 써 보냈단다. “이곳까지 오는 좋은 길이 있어야만 오겠다는 사람들이라면 나는 사양하겠네. 나는 길이 없어도 오겠다는 사람들만 원하네.”

   왜 리빙스턴은 그런 답장을 보냈을까? 주님의 일은 남의 땀이 아닌 내 삶으로 소문날 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전도열매도 30배 60배 100배로 맺어지기 때문이겠지요. 그렇다. 하나님의 일에 정말로 도울 마음이 있다면, 이 핑계 저 핑계 둘러대지 말고 아무리 험난할지라도 기도하면서 동참하는 것이다. 이런 동참이라면 반드시 천군만마 같은 후원으로 우리 주님이 과부의 두 렙돈처럼 기억하실 것이다. 아멘.

   예수님의 제자마태는 예수님의 가르침 중에서 핵심을 요약정리 하여 마태복음 제5장, 6장, 7장에 기록해 놓았다. 성경학자들은 그것을 ‘산상보훈’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그만큼 가르침 중 보물이란 뜻이다. 그런데 산상보훈은 여덟 가지 복에 해당한 삶으로 시작한다. 그런데 ‘사탄의 팔복’도 요약할 수 있다. ① 피곤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예배에 참석하지 않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사탄의 제자가 될 것이요. ② 목사의 흠을 보고 트집을 잡는 자는 복이 있나니, 설교를 들어도 은혜를 받지 못할 것이요. ③ 교회등록을 하였지만 사정사정해야 나오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은 교회 안에서 골칫거리가 될 것이요. ④ 남의 말을 못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은 마귀가 원하는 다툼과 분쟁을 일으킬 것이요. ⑤ 걸핏하면 토라지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은 작은 일에도 화를 내고 교회를 떠돌 것이요. ⑥ 하나님 일에 인색하는 자도 복이 있나니, 그들은 마귀의 생각을 가장 잘 실행하게 될 것이요. ⑦ 설교를 들어도 기도하지 않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은 마귀의 작전에 쉽게 넘어가도 모를 것이요. ⑧ 하나님을 사랑한다 하면서도 자기의 형제와 이웃을 미워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은 사탄의 종이 될 것이니라.

   자 그러면 저와 여러분의 신앙 삶을 보면서 알맹이가 일치하는 명성 신앙삶을 위해 솔로몬 왕을 현미경으로 살펴보고 챙기자.

   1) 황홀(4)             

‘정신이 황홀하여’( אל־היה עוד בה רוח 로 하야 아오드 베 루아흐 ‘there was no more spirit in her.’ -Amf, NKJV- ‘정신을 잃었다’ ‘정신이 나갔다’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 ‘머릿속이 하얗다’ 실제로 확인한 소감<fact> ‘솔로몬이 그가 묻는 말에 다 대답하였으니’<2>, ‘지혜와’ ‘궁과’ ‘음식과’ ‘도열한 것과’ ‘공복과’ ‘층계’ 실제 생활상!<3-4> 차별 남에 대한 감탄, 충격, 스바 여왕의 백의종군!)

   ‘내가 네게 지혜와 지식을 주고 부와 재물과 영광도 주리니’(1:12 ‘지식’ מדע 마다<knowledge, thought> ← ידע 야다<experience>. ‘지혜’   חכמח  호크마<wisdom, intelligent. 하나님과 하나님의 언약백성 사이를 연결시키는 명철, 청결. 합당한 정보나 아이디어, 착상. 지식의 생활화).

   오늘 날은 꽃을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조화(造花)와 생화가 그것이다. 조화는 종이, 천, 비닐을 이용하여 사람이 만든 꽃이다. 조화는 값이 저렴하다. 하지만 생명력은 아무 데나 오래간다. 생화는 살아있어서 비싼데도 오래 버티지 못하고 시든다.

   생화와 조화를 섞어놓고 찍은 사진을 보고 화가가 그린 그림을 ‘극사실화’(極寫實畫)라고 한다. 이 극사실화 그림을 처음 마주했을 때 10사람 중에 8~9명은 사진인 줄 안단다. 보들보들한 꽃잎들과 그 끝에 맺힌 물방울, 줄기에 난 솜털까지 그대로 그렸기 때문이다. 가까이서 세밀하게 살펴봐야 붓 자국을 볼 수 있단다. 이걸로 끝이 아니다. 관람자는 또 한 번 그 그림에 속고 있단다. 그림 속의 꽃들이 조화와 생화로 섞여있는데도 조화를 알아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생화와 조화를 어떻게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는가? 해가 바뀌도록 계속 피어 있는 꽃은 조화이고, 쉽게 시들고 이어서 썩는 게 생화요 진짜 꽃이다. 그리고 나비와 벌은 생화에만 앉는다. 향 때문이다. 저와 여러분은 속아 황홀할 게 아니라 향과 생명을 구별해내는 지혜자이길 축복한다, 아멘.

   2) 진실(5)

   ‘지혜에 대하여 들은 소문이 진실하도다’ 믿음의 생활화! 주일과 엿새의 조화! 성경의 읽고 쓰기와 행위의 일치를 이루는 삶이다. 저와 여러분이 솔로몬을 보면서 감탄하고 흠모하며 닮아가야 하는 점은 전무후무한 지혜자체보다 그 지혜생활이다(‘정의와 공의를 행하게 하셨도다’<8> 저와 여러분의 믿음생활도 이래야 한다!).

   요한계시록 3장에 그 당시 라오디게아 교회의 현실(fact)을 기록해 놓았다. 16절에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 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뭐가 잘못되었다는 거지요? 차가운 인색신자도 아니고 뜨거워진 열정교인도 아니었다. 열정도 깨달음도 없이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앉아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찬송을 부를 때 찬송가를 펴지요. 찬송을 부를 때 전혀 실감도 없이 부른다. 설교도 듣지요. ‘설교하네.’ 하고 아무런 반응이 없다. 하지만 예배당 건물규모로, 좋은 시설로, 사회고위직 교인들로, 좋은 교회라고 자랑한다. 그런데 조용히 죽어가는 교회이다. 왜 그렇게 됐는가? 밍크코트를 입으니까 축복받았다고 생각했고, 유명한 안경테니까 은혜라고 생각했죠. 17절에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나는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 얼마나 서글픈 교회인가? 생명력이 없다! 우리의 신앙삶은 사실이길 축복한다. 아멘.

   3) 여호와를 송축(8) ברוך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ברוך 바루크 blessed be the Lord. to bend knee, worship, praise). 우리가 밑줄을 긋고 마음에 간직할 교훈은 ‘당신의 하나님’이란 말씀이다. 솔로몬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었다.

   요한웨슬레 목사님은 인자하시고 친절하신데 설교시간은 엄하셨단다. 어느 주일 설교시간에 교인들 몇이 졸고 있었단다. 목사님은 안타깝기도 하고, 답답하였지만 설교열정을 떨어드리기도 했다. 웨슬레 목사님은 갑자기 큰 소리로 “불이야! 불! 불!” 그러니까 교인들이 놀라고 두리번거렸다. 졸던 교인들도 잠을 깨었다. “불이라고요? 어디에 불이 났다고 그러세요?” 졸았던 교인이 물었다. 교인들도 좌우를 살펴봤지만 연기도 불꽃도 냄새도 없었다. 그때 웨슬레 목사님은 엄숙한 목소리로 말했다. “지옥불을 설교했다. 설교 도중에 잠을 자는 사람들이나 정신없이 멍하게 앉아 있는 사람들이 가게 될 지옥불 말입니다.”

   보통 예배시간에 재미가 없다 싶으면, 어른은 졸고, 아이들은 떠든다. 어른들이 조는 모습이나 아이들이 떠드는 짓은 비슷한 영혼수준이다. 성숙한 영혼은 조용히 마음판에 새기면서 예배를 드린다. 아멘.

   자 이제 저와 여러분에게 심판대에서 생명의 면류관을 보장해 줄 교훈을 오늘 설교 중에서 챙기자. 오늘 설교는 솔로몬 왕의 소문이었다. 솔로몬 왕의 소문은 황홀이었고, 실제보다 절반이었으며, 정의와 공의를 실행하는 생활화하는 진실이었고, 하나님을 송축하자고 하여 전도되게 하였다는 것이니, 참으로 우리의 거울이기에 충분하다. 자주 나침반 되길 축복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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