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일 설교

October 1, 2017

                                     성전에서 섬기는 일! (대상 23:24-32 ‘레위인과 제사장’) 17.10.1.

    27일 세계경제포럼(WEF)이 국가경쟁력을 발표하였는데, 우리나라는 137개 국가 중에 26위이었고 4년 연속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은 2007년 11위를 정점으로 ‘세계 톱10’ 진입 문턱에까지 접근하였지만, 10년째 내리막길로 떨어지고 있는 동안, 당시 35위였던 중국은 한국의 턱밑(27위)까지 쫓아왔다. 한국의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으로 벼랑 끝 투쟁으로 일관하는 노동운동과 이로 인한 경직된 노동시장구조, 후진적인 금융시장, 과도한 정부규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국가경쟁력을 후퇴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단다. ‘노동시장의 효율성’은 73위였고, 특히 노사 간 협력(130위), 정리해고 비용(112위) 등등이 세계최하위권이란다. 세계경제포럼은 “한국은 선진국 중에서 드물게 지난 10년간 순위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평가항목에서도 불균형이 두드러진다.”라고 지적하였단다. 그래서 “노동시장의 낮은 효율성이 국가경쟁력을 상승시키는데 발목을 잡는 만성적인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국가경쟁력은 개발도상국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며 한국을 위협하고 있는데 인도네시아(36위)는 작년보다 5계단, 5년 전보다는 14계단이나 뛰어올랐고, 베트남(55위)도 5년 전에 비해서 20계단이나 높아졌단다. 그래서 우리나라 기획재정부는 “노동시장 역동성을 강화하는 경제구조개혁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11위에서 26위로 추락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향상은 현실적으로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동서고금을 통하여 어느 나라든 자기나라가 부국평강하길 바라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오늘 설교본문도 다윗 왕이 부국평강을 꿈꾸면서 성전봉사조직을 대폭개혁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저랑 같이 확인하여 보자(25 ‘평강’< נוח 누아흐 to rest, remain, continue>. 대하 14:6, 7  = ‘아사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를 행하여 이방 제단과 산당을 없애고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상을 찍고 유다 사람에게 명하여 그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게 하며 그의 율법과 명령을 행하게 하고 또 유다 모든 성읍에서 산당과 태양상을 없애매 나라가 그 앞에서 평안함을 누리니라 6 여호와께서 아사에게 평안을 주셨으므로 그 땅이 평안하여 여러 해 싸움이 없은지라 그가 견고한 성읍들을 유다에 건축하니라 7 아사가 일찍이 유다 사람에게 만들자 우리가 주를 찾았으므로 주께서 우리 사방에 평안을 주셨느니라 하고 이에 그들이 성읍을 형통하게 건축하였더라.’ 하나님이 언약을 실현시킴으로 정착되고, 휴식이 이루어지고, 지속함).

   영국의 국교에 반기를 든 청교도들이 제임스왕의 박해를 피해서 네덜란드로 떠나 떠돌다가 다시 1620년 9월 16일 102명이 메이플라워(May Flower)호를 타고 신앙의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떠났다. 66일간의 고난항해 끝에 메사추세츠 주 케이프코드 만에 프로빈스 타운 항구에 도착하였다. 그들은 굶주림과 추위, 그리고 인디언의 습격에 대한 공포를 겪으면서 첫 겨울을 보내고 나니 44명이나 굶고 병들어 죽었다. 1621년 3월에 인디언들과 상호협력 및 불가침조약을 맺고 인디언들로부터 옥수수와 밀, 경작법 등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양식이 부족해 일주일에 3일 정도 금식을 하며 어렵게 지내다가 가을이 되자, 청교도들이 심은 옥수수와 보리, 밀 등등 첫 가을추수를 하게 되었고, 도움을 준 인디언 90여 명을 초청하여 함께 추수감사 잔치를 열었는데, 청교도들은 들새 칠면조를 잡았고, 인디언들은 사슴을 사냥해 왔다. 그래서 추수감사절 때 칠면조요리를 먹는 전통이 생겼다. 청교도들은 인디언들과 어울려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다. 감사할 조건들이 많지 않았지만(굶고, 숱한 장례식!) 그래도 먼저 하나님께 감사찬송을 드렸더니, 400여 년이 지난 지금 미국은 세계제일의 부국평강을 누리고 있다.

   130여 년 전에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올 때 핍박은 무시무시했다. 특히 일제강점기 때, 신사참배는 물론 우상 앞에 절하지 않겠다고 당당히 신앙지조를 지키다가 많은 성도들이 순교를 당하기도 했다. 3.1독립 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명중에 16명이 기독교인이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일제와 6,25를 통해 흘린 순교자의 피가 결국 오늘날 대한민국의 부국평강을 세우는 디딤돌이 되었다. 천국만 바라보고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푸른 초장으로 인도해 주시는 줄 믿는다. 아멘. 다윗 왕도 하나님이 주시는 부국평강을 확신하고 성전봉사반을 조직하였다는 것이다.

   자 그러면 다윗 왕은 부국평강을 위해 어떤 기준으로 성전봉사반을 조직했는지 함께 살펴보고 배우자.

   1) 이십 세 이상(27)

   다윗 왕은 레위자손의 성전봉사 연령을 20세로 낮추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 당시 상황으로 보면 거의 종교혁명에 해당하는 일이었다. 왜냐하면 모세율법에 30세로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3. 삼십 세 이상으로 오십 세까지 회막의 일을 하기 위하여 그 역사에 참가할 만한 모든 자를 계수하라.’ 민 4:1, 3). 모세의 율법을 바꾼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런데 다윗 왕은 유언으로 바꿨다고 했다. 그만큼 간절하였고 필요했으며 확신 넘치는 일이었다는 것이다. 다윗 왕의 확신은 26절에 ‘멜 필요가 없다’라고 설명해 놓았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성전 이동시대를 끝내고 성전 정착시대를 시작하셨으니 하나님의 시간표에 맞는 봉사제도’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하나님의 계획에 맞출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83세인 이어령 씨가(74때) “사실 나는 50년 전 이미 절대자를 찾아 외쳤지만, 기다려도 오지 않는 구원에 분노하였다. 인간의 한계와 허무를 느끼면서도 창조와 부활을 안 믿었다. 그래서 헛됨을 더욱 헛됨으로 드러내는 문학에 매달렸다. 인간이 만든 언어의 세계에서는 점 하나만 찍으면 님이 남이 된다. 그러나 실제로 님이 남 되는 게 얼마나 큰 고통을 동반하는 일인가! 점 하나를 갖고 창조를 하려고 문학을 택하였지만, 50년 만에 그것이 얼마나 의미 없는 일인지를 알게 됐다. 그러다 3년 전 홀로 공부하러 교토에 갔는데, 밤이면 텅 빈 내 방이 마치 사원처럼 느껴졌다. 절대 고독 속에 멈추어 있을 때, 평생 처음으로 바깥에서 오는 힘이라는 것은 느꼈다. 정신(soul)과 마음(mind)는 내 안에 있는데, 영적인(spiritual) 것이 바깥에서 왔다.”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가 저를 사랑하시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 유진이를 제가 사랑하는 것보다 더 사랑하시는 분인 것을 믿습니다. 그러나 저의 생각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고, 저의 길과 하나님의 길이 너무나도 다릅니다. 그러나 저의 길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길을 택하겠습니다. 저의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생각을 믿겠습니다.”(지성에서 영성으로 322쪽)

   하나님의 생각에, 하나님의 계획에,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맞추는 게 참 믿음이요 부국평강의 길이다.

   2) 도와(28)

   레위 자손들은 제사장을 돕는 도우미가 되라는 것이다(‘because their duty was to help the sons of Aaron.’ -NKJV- 성전봉사는 철저한 제사장중심이라는 것임! 제사장만 정신을 차리고 제사장만 잘 따라하면 30세를 20세 연령으로 낮추어도 별 문제 없다고 다윗 왕은 확신했던 것임).

   그런데 레위인이 봉사하는 일은 성전과 뜰, 골방에서, 섬기고, 굽고, 반죽하고, 저울질하고, 찬송하며, 제사를 드리는 일에 도우미이었다. 주로 이름도 빛도 얼굴도 없이 궂은일을 도맡아하는 봉사자이었다. 중요한 것은 역할의식이었다(대상 24:31).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아보리요 새로 입교한 자도 말찌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10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하게 할 것이요’(딤전 3:5-10).

    미국의 Johnson & Johnson 제약회사의 직원이었던 얼 딕슨은 매사에 덜렁대는 여인과 결혼했단다. 부인은 툭하면 부엌에서 칼로 상처를 내거나 불에 화상을 당하곤 하였다. 그 당시 존슨사는 외과환자용 거즈를 생산해서 팔고 있었지만, 그것은 너무 대용량이라서 조금 베거나 데인 부위에 사용하기가 곤란했다. 그래서 딕슨은 소독한 솜과 작게 자른 거즈를 반창고 중간에 붙여서 부인의 상처에 맞게 잘라서 붙여 주곤 했단다. 하지만 다칠 때마다 매번 특별히 반창고를 만드는 일이 귀찮아졌다. 딕슨은 더 편리한 방법을 생각하다가 아예 반창고에 딱딱한 크리놀린 천을 붙여 두었다가 필요할 때 떼어서 부인의 환부에 붙여주곤 했다.

    존슨사의 회장 제임스 존슨이 어느 날 우연히 딕슨이 자신이 직접 만든 반창고를 붙이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반창고의 편리함을 감탄한 회장은 딕슨의 아이디어를 제품에 활용하여 결국에는 ‘밴드 에이즈’라는 이름으로 대량생산하게 되었단다. ‘더 편리한 반창고는 없을까?’하고 궁리했던 얼 딕슨이 일회용 밴드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교회봉사도 마찬가지이다. 봉사자리보다 ‘더 편리한, 필요한, 더 아름다운 봉사는 없을까?’ 이 마음가짐이 필수이다. 배워서 해보길 축복한다. 아멘.

    3) 수종(32)

    ‘성전에서 수종드는 것이더라’(‘they should attend to the needs of the tabernacle of meeting’ -NKJV-. 꼭 필요 적절한 동참!) ‘수종드는 것’을 서열계급으로 보지 말자는 것이다.

    성경 누가복음 21장에 보면 헌금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두 렙돈을 헌금한 가난한 과부가 제일 많이 헌금했다고 예수님이 칭찬하셨다. 두 렙돈은 노동자들의 하루 임금의 1/64에 해당한다. 하루 임금을 6만 원으로 치면 1,000원이 채 못 되는 돈인데, 우리 예수님께서는 어느 헌금보다 많다고 칭찬하셨다. 두 렙돈은 과부의 생활비 전부였기 때문이었다. 생활비 전부를 알아보시고, 과부의 사랑함과 헌신을 귀하게 평가하신 것이다. 세상은 눈에 드러난 것을 크게 보지만, 예수교의 믿음세계는 사람의 중심을 보고 평가한다. 하나님이 외모보다 중심을 더 중요하게 보시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믿음행위는 진실한 고백을 표현하는 것이면 된다. 우리의 순종과 봉사가 진실로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 사랑함을 표현한 것이면 훌륭한 것이다. 아멘.

    자 이제 오늘 설교에 비춰진 저와 여러분의 모습을 다시 확인하여 보자. 오늘 설교말씀은 다윗 왕이 부국평강을 꿈꾸며 성전봉사반을 재조정하는 일을 목격하게 하였다. 하나님의 시간표대로 30세를 20세로! 제사장도우미역할! 성전필요를 채우는 동참! 이 세 가지 봉사원리를 우리도 잘 반영하게 되기를 축복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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