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3일 설교

September 3, 2017

                                            “말씀하신대로!” (대상 22:2-5 ‘다윗 왕의 성전건축 준비’) 17.9.3.

   전북 고창군 성송면 희성농장에서 도덕현(58) 농부가 기르는 포도나무는 13년 되었는데 4000송이나 열렸단다. 이 포도나무 한 그루가 차지하는 면적만 해도 1백㎡ 정도란다. 이 포도나무는 유럽산 야생 포도나무에 머루포도를 접붙여서 2005년에 심었는데, 이토록 많은 포도를 맺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4000송이 포도는 저절로 된 게 아니었다. 그 비결은 친환경 재배방법인 ‘탄소순환농법’에 있었다. 가지치기를 거의 하지 않고 최대한 자연상태 그대로 키우면서 퇴비도 가축분뇨가 아닌 식물성 퇴비를 사용하여 키워냈다는데, 당도를 높이려고 가지치기를 하거나 인공적인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보통의 재배법과 판이하게 달랐다. 그래서 매년 포도가 200∼400 송이씩 더 열린다는 것이다. 생산된 포도는 계약재배 방식으로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란다.

   포도가 한 그루에서 가장 많이 열린 것은 세계기네스 기록에 일본에서 3000송이로 전해지는데, 한 그루에 4000송이가 열리는 것은 비공인 세계기네스 기록인 셈이다. 도덕현 농부의 설명이다. “일반적인 재배방법으로는 한 그루에서 다수확을 도저히 할 수 없습니다. 포도나무의 생태를 이해하고 자가제조한 퇴비를 사용하여 철저한 토양관리와 시설환경 그리고 유기농재배를 통하여 건강한 포도나무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비결입니다.” 그는 이어서 말하기를 “세계에서 가장 품질이 좋으며 가장 수확량이 많은 포도나무를 키워내는 게 꿈입니다.” 이토록 도덕현 농부의 포도사랑은 자녀에게도 이어져 한국농수산대를 졸업한 아들 희성군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세계최고의 다수확 포도나무를 계속해서 재배해 나갈 계획이란다.

   세기적인 명품을 꿈꾸면서 그것을 이루려고 시도해가는 일이라면 시행착오를 거듭할지라도 가치와 행복, 자랑됨은 누구나 공감하기에 충분하다. 그런데 바로 다윗 왕이 임종을 눈앞에 두고도 그 명품 꿈을 시도하였다고 오늘 설교본문에 기록되어 있다(5. ‘웅장하여’ מעלה 마알라 going up, upward, degree. ‘exceeding magnificent, famous and glorious throughout all countries.’ -NKJV- ‘만국에’ = 전 세계 1등, 성전건축! 이것은 솔로몬을 통하여 이루어졌음). 

   하와이 군도 중에 ‘몰로카이’라는 섬에서 나병환자들만 모여 살아가고 있어서, 사람들은 ‘하늘의 벌을 받은 섬’이라고 불렀는데, 벨기에의 부잣집 출신 신부 다미앙이 몰로카이 섬 소식을 듣고 거기에 가서 전도하겠다고 떠났단다. 다미앙은 매일같이 환자들을 찾아가서 복음을 전하였지만 30대 초반인 부잣집 귀공자의 전도가 먹혀들지 않았다. 나환자들은 오히려 조롱했다. “당신은 건강하기 때문에 여기에도 올 수 있는 거지.” “당신이 우리와 같은 병에 걸렸어도 하나님을 믿었겠는가?”

    자신의 건강과 외모 때문에 전도를 할 수 없게 되자, 다미앙은 심각한 고민 끝에 금식기도를 하다가 이런 엄청난 기도를 드렸단다. “주님, 저에게도 저들과 같은 고통을 겪게 하시어 저들에게 꼭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같은 고통이 뭔지 잘 모르는 표정들임). 그 기도를 드리고 며칠 뒤에 실수로 끊은 물을 발에 쏟았지만 별로 고통을 느끼지 못하였다. 그 자리에서 다미앙이 기도하기를 “하나님, 제 기도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미앙은 눈썹이 빠지기 시작하더니, 손마디가 떨어져 나가더란다. 이전의 잘생긴 얼굴도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다미앙은 날마다 거울을 보며 기뻐하면서 섬 구석을 찾아가 나환자들을 예배당으로 초청한 후 자신 있게 외쳤단다. “나병 환자 여러분, 예수님은 문둥병에 걸린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다미앙의 진심어린 전도에 감동받은 나환자들은 점점 하나님을 영접하더니 ‘Farther Damien!’(다미앙 신부님!)을 외쳤단다.

   다미앙은 나병환자가 되어 몰로카이 주민의 한 사람으로 전도하다가 49세 때(1889) 하나님이 부르시니, 몰로카이에서 16년간 전도자 삶을 마감했단다. 다미앙이 평소에 자주 하던 말이란다. “저는 제가 가진 모든 것으로 봉사할 수 있으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일 것입니다.” 지금도 그의 묘비에는 요한복음 15장 13절 말씀이 새겨져 있단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지구상에서 가장 참혹하게 하와이 생지옥에 버려져 있던 문둥병 환자들을 천국으로 인도했던 몰로카이가 ‘극히 웅장하여 만국에 명성과 영광이 있는’ 그 성전이라는 것이다.

   다윗 왕도 몰로카이처럼 내용이 웅장하고, 명성과 영광을 속으로 이루는 성전을 야무지게 꿈꾸고 시동을 걸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오늘 설교본문인데, 저랑 같이 좀 더 본문 속으로 돌아다니면서 자세히 살펴보고 저와 여러분에게 신앙나침반이 될 만한 것들을 함께 발굴해 보자.

   1) 석수(2)

   ‘이방 사람을 모으고 석수를 시켜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할 돌을 다듬게 하고’ 이 말씀 중에서 우리는 3단어를 올바로 이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방 사람’ ‘석수’ ‘돌’이 그 단어들이다. 먼저 석수는 돌을 잘 다듬는 전문기술자를 말했다. 그리고 이방 사람은 이스라엘에 살고 있던 이방인 즉 가나안 원주민(‘the foreigners living in the land of Israel’ -GN-. ‘the aliens who were in the land of Israel’ -NKJV- 대하 2:17)이다. 마지막으로 돌인데; 돌은 불변영구성을 의미하는 산돌 예수님이다(고전 10:4).

   여기서 우리는 다윗 왕의 마음을 제대로 읽어내야 하는데; 돌을 다듬는 일에 이방인보다 석수를 더 앞세웠다는 점이다(딤후 2:15.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ορθοτομεω 올쏘토메오 to cut straightly. ‘rightly dividing’ -NKJV- ‘correctly analyzing and accurately dividing - rightly handling and skilfully teaching - the Word of Truth.’-Amf- 예수님을 증언하기 위하여 자르는 일은 치명적일 만큼 중요하다는 것임!).

   중국 춘추시대 때 제나라의 안영은 임금님께 충언할 줄 아는 재상이었단다. 어느 날, 한 신하를 두고 왕이 안영에게 물었다. “저 자는 어떤 인간인가?” 안영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저 분은 황제의 의견에 장단을 맞추지 않고 단순히 동조할 뿐입니다.” 왕이 궁금해서 다시 물었다. “장단을 맞추는 것과 동조하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 안영이 아뢰기를 “장단을 맞춘다는 것은 긴 것과 짧은 것을 모아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비유컨대 국물과 같습니다. 고기와 양념, 소금을 넣고 끓여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는 국맛을 내는 것이지요.” 왕은 확실히 더 알고 싶어지자, “그래, 계속 설명해 보거라.” 안영은 이런 설명을 했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이지요. 황제가 구상하는 안 속에 부정할 게 있으면 그것을 가려내서 황제의 구상을 완전한 것이 되게 해야 합니다. 거꾸로 황제가 부정하는 안에 긍정할 게 있으면 그것을 가려내서 황제를 옳지 않은 부정에서 구하는 게 조화이지요. 그런데 저 분은 임금님이 긍정하는 것을 같이 긍정하고 임금님이 부정하면 따라서 부정하니, 그것은 동조함이지 조화는 아닙니다.”

   자신의 의견에 무조건 찬성하고 칭찬하는 사람을 곁에 두다 보면, 옳게 판단하는 지혜는 사라지고 소통도 막혀서, 흐르는 강물도 고이고 결국 썩게 된다. 올바르고 싶다면 동조하는 이가 아니라 조화하는 이를 곁에 두라. 옳은 것을 옳다고 말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고 말하는 자를 가까이 하면 ‘옳게 분별함’ (‘rightly dividing’)을 누릴 수 있다. 그래서 다윗 왕은 예수님이란 돌을 석수에게 맡겼다. 늘 생각나길! 

    2) 거멀 못(3) 

   ‘거멀 못’(‘나무그릇 따위가 벌어져 있거나 벌어질 염려가 있는 곳에 더 이상 벌어지지 않게 양쪽에 걸쳐서 박는 못’ 일종의 돌쩌귀, 경첩임.  מחברות메하바로트 joining). 다윗 왕이 중요시하였던 신앙적인 의미는 ‘연합’이다!(창 2:18에 ‘좋지 아니하니’  טוב 톱 to act rightly, what is good, agreeable, pleasant.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עזר아잘 to help, assist, aid.  עזרה아잘라 ‘아래층’<겔 43:14, 17, 20>.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엡 2:20-22. 예수님도 요한복음 15장에서 포도나무비유로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라고 가르치셨음).

   지난 8월 25일(현지시간) 13년 만에 위력A급 태풍하비가 미국 멕시코만에 상륙하여 시속 210km나 되는 엄청난 속도로 텍사스 주변과 휴스턴 시내를 강타하면서 1360mm의 비를 쏟아 부었는데 27일 하루만도 609.6mm가 쏟아졌고, 10명 정도 숨졌으며, 수재민은 45만 이상이 발생했다. 미국 기상청은 이번 하비 태풍은 ‘재앙적’이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초강력 태풍 하비가 지나가자 텍사스 주에 물에 떠다니던 붉은색 덩어리가 나타나 놀라움을 주었는데, 이 정체는 불개미 떼였단다. 불개미들이 홍수에서 살아남으려고 똘똘 뭉쳐서 ‘뗏목’을 만든 것이다. 불개미들은 비가 많이 오면 여왕개미와 유충들을 중심에 두고 수십만 마리까지 그물망처럼 뭉치면 물이 통과할 수 없을 정도로 견고해지고 일주일 넘게 살아남는단다. 불개미 뗏목은 풀어지는데도 수 주간이 걸린단다. 다윗 왕도 불개미 뗏목 같은 성전을 꿈꾸고 거멀 못 철을 많이 준비했음을 기억하자. 아멘.

    3) 무수히(4) לרב רב

   설교본문에는 ‘많이’라는 말씀이 ‘무수히’까지 합치면 5번 나온다(‘많이’ לרב(라롭 adverb).  רב(랍 large, great,  prince,  chief,  captain,  enough,  numerous,  abundance,  very great multitude). 다윗 왕이 준비함은 양과 질!(‘방백’<23:2>, 제사장 직무 확인<24:3>, 찬양대 조직<25:1>, 문지기 조직<26:1>...  = 수많은 건축자재와 충분한 건축위원 봉사 조직을 하나님의 법과 계획에 맞게!<8> = 롬 10:2).

   미국에 ‘아딜로우’라는 마을이 있다고 해서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았더니 얼마나 이름없고 작은 마을인지 답이 없었다. 그런데 그 마을에 사는 농부 보이드 씨는 사료와 농기구를 함께 팔면서 목장을 하는데, 아침 7시에 가게 문을 열어 정오까지만 가게에 있고, 점심을 먹고 나면 목장으로 가서 일을 한단다. 오후엔 장부를 문에 걸어놓고 가게 문을 열어놓는데, 보이드 씨는 이런 식으로 여러 해 동안 장사를 했어도 물건과 장부가 다르거나 도난당한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아딜로우 마을사람들이 모두 교회에 다니므로 거짓말을 못하기 때문이란다. 다윗 왕도 성전건축 준비를 정직함을 많이 알차게 했다는 것이다. 저와 여러분만이라도 자주 생각나길 축복한다. 아멘.

   자 이제 면류관을 받는 심판대를 만들기 위해 오늘 설교를 들은 우리가 당장 시작할 일은 무엇인가? 다윗 왕은 성전건축 준비를 많이 했다고 밝혀놓은 게 오늘 설교본문의 핵심이다. 다윗 왕은 성저건축을 준비할 때 예수님을 잘 드러내는 전문가를 참여시켰고, 열매를 많이 맺게 하는 연합원리로, 하나님의 올바른 지식에 맞게 준비했다는 것이다. 저와 여러분이 신앙생활을 해 가는 동안 저울 되길 축복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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