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1일 설교

June 11, 2017

 

                             "용사로 살아가는가?"(삼하 23:8-12 ‘다윗 왕의 승전 비결’) 17.6.11.

    전남 무안군 지도에서 배를 타고 가면 선도라는 섬에 선도교회가 있는데, 그 교회의 박용식 장로님의 아들이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무릎에 암이 생겨서 전남대암병원에 입원했단다. 어머니 김영순 집사님은 간호를 하면서 틈나는 대로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찬송하더니 잘 치료되어 퇴원하였는데, 안타깝게도 암이 폐로 전이되어 다시 입원을 하였다. 그러자 병원 원목님이 “내가 당신의 신앙 삶을 보아서 알기 때문에 하는 말인데 하나님의 뜻하신 바가 있을 것이니 함께 기도해 봅시다.”라고 했더니 무표정하더란다. ‘하나님의 뜻하신 바’라는 위로 말을 납득하기 어려웠겠지요.

그런데 선도 섬 마을 외진 곳에서 홀로 ‘내 것 나 먹고 너 것 너 먹는’ 이런 사고방식으로 동네사람들과 교제하지도 하지 않고 살아가던, 박씨라는 노인이 마침 담석증으로 전남대 암병원에 입원했단다. 박씨 노인은 동네청년 장로님의 아들이 입원해 있는 병실에 종종 들렸는데 그때마다 장로님 부인이 기도하지, 찬송하지, 성경 읽지. 얼굴 표정은 밝지..... 그래서 “여보, 우리도 퇴원하면 교회 다니세. 나는 암이 아닌데도 걱정인데, 장로님 댁 모자는 암이 재발했다는데도 노래하지 성경을 읽고 기도하지... 교회 다니면 마음이 강해지는가 봐.” 박씨가 부인에게 했던 말이다.

   그러다가 박씨 노인의 부인이 가을걷이하겠다고 귀향하고 박씨 혼자 입원해 있는데 마침 당뇨수치가 적정이니 수술을 하자고 하면서 인우보증을 세우라고 하더란다. 박씨가 병원에서 아는 사람은 장로님 부인 김영순 집사님 밖에 없었기에, 같은 동네 손자 뻘 되는 박장로 부인에게 “빨리 수술을 하자고 하면서 보증을 세우라고 하는디 보증 좀 서 주소.” “보증은 못 서요. 애 아빠가 알면 나는 어쩌라고요.” 수술동의서에 사인하고 또 가족에게 전화연락 정도 하는 인우보증을, 둘 다 재정보증으로 잘못 알아들었던 것이다.

   박씨 노인은 저녁에 다시 가서 박 장로님 부인에게 보증을 사정했다. 하지만 장로님부인은 여전히 거절하였다. 박씨 노인이 돌아가자 “엄마, 할아버지 눈 봤어?” “눈이 어쨌는데?” “빨갰잖아. 울다가 왔다는 증거지. 어마는 불쌍하지도 않아.” 엄마는 갑자기 얼굴이 화끈거려졌다. 노상 “불쌍히 여겨라” “용서해라” “양보해라”하던 집사님이었기에 도둑질하다가 들킨 기분이었다. 더구나 박 장로 아들은 외아들인지라 왕자병 끼가 많아 늘 자기위주로 판단하는 청년이었단다. 박장로님 부인 집사님은 당장 박씨 노인을 찾아가서 보증을 서줬다.

    박씨 노인은 일생 처음으로 그렇게 큰 도움을 받아보았다. 평생 잊지 못할 일이었다. 눈물을 멈추고 수술을 받고 보니 회복세는 빨랐다. 박씨 노인은 귀가하더니 온 섬을 돌아다니며 전도하기 시작해서 12명과 함께 예배를 드렸단다. 40명 출석하던 예배당에 1/3정도를 더 채우고도 전도를 멈추지 않고서 가끔 한 명씩 전도해 오더란다. 물론 박 장로 아들도 폐암을 치료받고 퇴원하였다.

이게 ‘하나님이 뜻하신 바’였고, 박씨 노인이 울었던 흔적을 왕자병 청년이 알아보게 하시고 전도꾼으로 이어가시는 하나님의 계산이 발병이유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라고 가르쳤다.

    오늘 설교본문도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란 말씀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 저랑 같이 확인해 보자(8. ‘다윗의 용사들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다윗의 용사들’이라고 기록된 말씀을 어떻게 읽었느냐 인데 다윗 왕의 주변 환경을 보여주는 말씀임.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수금을 탈 때 악령이 떠나가고, 사울 왕의 옷깃만 자르고, 법궤를 옮겨오고... 이런 훌륭한 점과 전혀 다른 면을 우리 하나님이 중요하게 보시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말씀이 오늘 설교본문임. 그러니 다윗 왕에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를 보게 하는 말씀인 것).

    이러한 사실을 중요시 할 수밖에 없는 것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 3:17-19). 한 쪽 평면이 아니라 입체적으로 균형이 잡힌 하나님 인식을 갖추라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 인사’ ‘5대 비리 배제’ 눈높이 맞추려다 장관 17명 중 11명 찾기 ‘첩첩산중’]  2017. 06.06. 인터넷 기사제목이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 걸려있다. ‘5대 비리’는 위장전입, 병역면탈, 세금탈루, 부동산투기, 논문표절인데, 사실은 어려운 것도 특별한 것도 아니다. 장관감으로 학력과 지식, 판단력, 경력은 충분하지만 거짓과 속임수, 불법으로 살아온 게 탈락사항이다. 이것은 한국사회의 청정지수가, 양심수준이 얼마나 심각한지 단적으로 입증해주고 있는 셈이니, 성경이 보여준 교훈거울로 본다면 대한민국은 이름과 전혀 다르게 한심한 나라꼴로 너도나도 쏠리고 있다는 것이다. 아니 지식인들이 더 한다. 그러니 문재인대통령이 목회를 잘하는 것 같고 목사님들은 정치를 하려든다.

   자 그러면 우리 교회만이라도 성경의 가르침을 거울삼아 신앙 삶의 환경을 당당하게 하고, 축복을 사모하다 그 축복을 받고, 심판대를 기다리는 그러한 네모반듯한 신앙인이 되려면, 신앙 삶의 주변을 어떻게 만들면 되는가? 오늘 설교본문이 보여주는 다윗 왕을 보고 배워서 활용해 보자.

    1) 지휘관(8)

    ‘지휘관’( שׁלישׁי 솰리쉬 third, three). 다윗 왕의 용사들 가운데 최고 3인방을 꼽으라면 요셉밧세벳과 엘르아살과 삼마인데, 요셉밧세벳이 첫 번째이었다는 것이다. ‘단 번에 팔백 명을 죽였다고 기록하여 놓았으니 신출귀몰한 장수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래서 ‘세 용사의 우두머리’-새번역- 그런데 ‘예후가 그의 장관 빗갈에게’<왕하 9:25 ‘시종무관’ -새번역- 예후의 개인 종> 또 ‘예후가 호위병과 지휘관들에게’<왕하 10:25 שׁלשׁים 솰리심 ‘시종무관들’-새번역->라고 했다.

    그렇지만 대상 11:6에 보면 ‘다윗이 이르되 먼저 여부스 사람을 치는 자는 우두머리와 지휘관으로 삼으리라 하였더니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먼저 올라갔으므로 우두머리가 되었고’ שׂר 사르 commander, prince)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요압은 아주 용맹스런 장수가 틀림없었지만 탁원한 야심가로 보인다. 요압 같은 야심쟁이는 어디나 있다. 우리나라 국회에 많고, 군대에도, 회사에도 흔하고, 교회에도 있다.

    그런데 요압은 다윗 왕의 3인방 중에서 누락되어 있다. 그렇다면 요셉밧세벳과 엘르아살과 삼마는 충신과 심복이란 점에서 요압장수와 격을 달리하는 장수이었다는 것이다.

   두 친구가 캐나다(Canada)의 로키산맥을 등산하고 있었단다. 로키산맥을 한참 올라가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한 친구가 신경질을 내며 말했다. “개자식 같은 날씨가 이번 여행을 완전히 망쳐놓고 마는군!” 그러자 다른 친구가 이런 말로 대답하였단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그 유명한 로키산맥의 무지개(Rocky Mountains Rainbow)를 볼 수 있을 거야.” 잠시 후에 비가 그치더니 과연 로키산맥의 무지개가 장엄하게 하늘에 떠올라왔다.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윌리엄 워즈워드(William Wordsworth 1770.4.7-1850.4.2)는 ‘무지개’란 시를 썼지요(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A rainbow in the sky:/ 하늘의 무지개를 바라볼 때면 내 마음은 설렌다. So was it when my life began/ 내 생명이 시작한 때도 그러했고 So is it now I am a man/ 나 어른이 된 지금도 그러하거니 So be it when I shall grow old,/ 나 늙어졌을 때도 제발 그러하길 Or let me die! 그렇지 않으면 나를 죽게 하라! The child is father of the man;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여라. And I could wish my days to be 바라기는 내 생애의 하루하루여 Bound each to each by natural piety. 순수한 경건으로 엮어지기를).

    내 욕심만 채우는 것으로 만족한 삶도 있고, 순수한 경건이 이루어지는데 의미와 가치를 둔 삶도 있다는 것이다. 저와 여러분은 욕심보다 경건에 무게를 두고 살아가길 축복한다. 아멘.

    2) 여호와께서(10)

    다윗 왕의 3인방 중에 두 장수 엘르아살과 삼마는 아군이 무서워서 후퇴할 때 혼자 나가 적 블레셋군을 격퇴시켰는데(‘칼이 손에 붙기까지 = 忠!), 공통점은 ‘여호와께서’ 도우심이다(12 ‘이루시니라’ עשׂה. 아사 창세기 1장에 여러 번 기록되어 있는 대로 하나님의 창조행위들을 나타낸 단어임). 다윗 왕은 하나님과 친밀하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의로운 장수들을 최측근에 두고 통치를 했음을 돋보이게 해주는 설교본문이니 명심하자는 것이다.

   한 어머니가 홀로 키운 외동딸을 시집보낸 날 비단주머니를 딸에게 내밀면서 “어미 품이 생각이 나거든 열어 보거라.” 신혼여행 첫날밤 잠자리에 들 때 딸은 비단주머니가 생각났다. 열어보니 종이학들이 들어있었는데 가장 큰 종이학을 풀어보니까 이렇게 적어 놓았다. “딸아, 네 어미처럼 말을 아껴라. 웃음만으로도 만족과 거부를 표시할 수 있단다.” 궁금해 다른 종이학을 풀어봤다. “듣는 게 네 말로 억압하려는 효과보다 클 때도 많단다.” 어느 날 딸은 부부싸움 일보직전에 있었다. 딸은 잠시 자리를 피하고 비단주머니를 열어 종이학을 풀었다. “딸아, 폭발하려는 화를 꾹 누르고 오솔길을 걸어가며 대화를 시도해 보렴. 산새들과 꽃들과 흰 구름과 네 남편과 함께...”

   마음을 잘 다스려 평화로운 사람은 한 송이 피어난 꽃처럼 침묵하고 있어도 향기는 저절로 풍길 수 있다. 꽃들은 피어날 때 향기를 토하고 물은 연못을 이루어도 소리가 없다. 언제 피었는지 알 수 없는 정원의 꽃은 향기를 날려 자기를 알리는 법이다. 향기로 진가를 알리는 성도되기를 축복한다, 아멘.

    3) 그 다음(9) ואחרו

    ‘그 다음은’( ואחרו = And after him. behind, afterwards. 순서적. = ‘삼십 명보다 존귀한 그러나 세 사람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더라.’<23> 다윗 왕은 훌륭한 장수들 30명을 순서로 정할 수 있었다는 것. = 인적 자원이 풍부했음! 행복한 왕이었음).

    여름 한낮에 땀을 뻘뻘 흘리며 짜증스럽게 집에 돌아온 맹구에게 수족관 열대어를 보고 있던 동생이 물었다. “형! 물고기도 땀 흘려?” 더위에 지친 맹구는 아무런 대꾸도 않고 방으로 들어와 에어컨을 켰다. 동생이 방에까지 따라 들어와서 다시 한 번 물었다. “형, 대답 좀 해봐. 물고기도 땀을 흐리냐니까?” 그러자 맹구가 획 돌아서며 귀찮다는 듯 말했다. “이 바보야! 당연하지. 그렇지 않으면 바닷물이 왜 짜겠냐? 생각 좀하고 살아라.” 이런 맹구를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고 한다. 하나만 알고 둘을 모르는 사실을 참조해서 순서를 정하니까 그 용맹스럽던 요압장수는 탈락이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갖추는 신앙인이 되길 축복한다. 아멘.

    자 이제 우리의 신앙푯대를 오늘 설교 중에서 고르자. 오늘 설교본문은 다윗 왕의 주변인물들이다. 다윗 왕은 요압보다 뛰어나지만 이름도 빛도 없이 진짜 충성 헌신하는 장수들 3-40명을 측근에 두고 통치를 하였다. 그들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기적승리를 이뤄주시는 의로운 장수들이었다. 우리도 신실한 믿음환경을 만들어 성군축복을 누려가자.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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