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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29일
2023년 1월 29일 설교
“돌아서라!”(딤후 3:1-9 ‘경건의 모양과 능력’ 23.1.29) 충남 부여 출신 농사꾼 장로님이 오래전에 이런 간증을 했단다. 그는 집사 시절에 포도나무 중에서 가장 좋은 나무를 선정해 놓고 “이 포도나무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 포도는 우리 교회의 성찬식 포도로 바치겠습니다.” 그런데 포도 농사는 해마다 풍작일 뿐 아니라, 질도 좋아 ‘좋은 포도’라고 입소문이 났고, TV에 소개되었다. 그뿐 아니라 그는 수박 농사도 병행하였다. 한번은 수박 꽃이 만발하여 인공수정이 시급한데 하필 주일과 겹쳐서 갈등을 하게 됐다. 그런데 집사 때 “나는 꼭 주일성수를 하겠습니다.”라고 기도했던 일이 생각났다. 더구나 이제는 장로님이니 “교회에 더욱 본이 돼야 한다.”라는 생각도 들더란다. 결국에 그는 하나님께 진지하게 기도드렸단다. “하나님, 올해 수박 농사를 망치더라도 먼저 하나님께 예배부터 드리겠습니다.” 그러고 교회로 가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예배도 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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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24일
2023년 1월22일 설교
“준비합니까?” (딤후 2:20-26 ‘하나님께 합당함’ 23.1.22) 우리나라의 헌법 제10조에 보면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라고 명문화(明文化)해 놓았다. 우리나라는 국민마다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를 가짐으로,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오고, 그러한 국민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진정한 주인이라고 헌법에 분명하게 밝혀놓은 것이다. 이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존재가 인간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존엄한 존재로 대우하는 일을 당연한 도리로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따라서 개인이 나라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마다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하여 존재하는 나라를 생각하게 한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람마다 독특한 꿈을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시고, 그 꿈을 이루도록 각 사람에게 각각 다른 재능을 주신다. 그러므로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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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8일
2023년 1월 8일 설교
“불의에서 떠났는가?”(딤후 2:14-19 ‘인정받은 일꾼’ 23.1.8) 옛 우리 할아버지들은 ‘아전인수(我田引水)’라는 말을 만들어 사용하였다. ‘자기 논에 물대기’라는 뜻인데 상대방은 전혀 배려하지 않고 자기에게만 유리하도록 생각하여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성경 말씀도 아전인수할 수 있다. 자기에게 유리하게 성경 말씀을 이렇게 저렇게 자기 뜻대로 끼워 맞추어 해석하고, 또 설교를 들을 때도 자기에게 유리한 내용만 ‘아멘’한다. 하지만 자신을 고치게 하고 그래서 불편한 말씀은 그냥 모른 척하며 흘려보내고 외면해 버린다. 실례를 들면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마 7:7-8) 이 말씀은 예수님이 자신을 열심히 따르는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그러면 “무엇이든지 기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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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1일
2023년 1월 1일 축복기도회
‘三狂 一無 一有’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한국 근무를 마치고 귀국한 스위스의 어느 기자가 한국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 대한민국을 세평(世評)했는데, 한국 사람들은 지금 3가지에 미쳐있고, 한 가지는 없고, 한 가지만 있는 국민이라고 하였다. -3가지에 미쳐있는 것은 바로 핸드폰과 공짜 돈, 트롯트였다. 전철의 남녀노소는 저두족(低頭族)인데 대부분 카톡, 게임, 먹방, 노래, 고스톱을 하지, 스마트 폰 대신 책을 읽는 사람은 거의 없고, 심지어 공원에도 아빠나 엄마는 핸드폰 저두족이고, 아이들은 따로 논다는 것이다. 또 한국 정부가 지급하는 코로나 재난지원금은 선거 표장사 대금이었다. 한국 국민이 낸 세금을 정부가 공짜로 나눠줬다. 2016년 6월 스위스 국민은 정부가 공짜로 300만 원 정도 지급하겠다는 안을 국민 투표했는데 76.9%로 부결시켰단다. 스위스 국민이 멍청한가? 한국의 부정부패는 자신이 저지르고 있음을 모를 만큼 이미 한국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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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1일
2023년 1월 1일 설교
"미쁘다 이말이여!"(딤후 2:8-13, 23.1.1) 과거에 루마니아가 공산화될 때 공산당들이 교회를 부수고, 수많은 목사 장로 성도를 잡아 죽이거나 중노동을 시켰단다. 그때 목사님이자 신학박사였던 웜브란트(Richard Wurmbrand) 목사님이 14년간 감옥살이하면서 ‘살아있는 순교자’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단다. 웜 브란트 목사님은 독방 감옥에서 온갖 고문에 시달렸다. 그리고 사모 사비나 웜브란트는 다뉴브 운하 노동 수용소에서 얼어 죽기 직전의 추위를 견디며 3년을 지내면서 남편이 감옥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계속 들었단다. 그러나 믿음의 유혹에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놀랍게도 두 부부는 소망을 포기하지 않았고, 계속 예수님을 전했다고 한다. 웜브란트목사님은 감옥에서도 틈만 나면 성경을 읽거나 기도하고 전도하였단다. 그는 하루에 굶어 죽지 않을 만큼만 주는 밥에서 십일조를 떼어서 옆 죄수들에게 주면서 전도하였고, 목말라 죽지 않을 정도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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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1일
2022년 12월 31일 설교
“늘 성전에서 찬송하자!”(눅 24:44-53 22.12.31) 어느 아주머니는 늦둥이를 낳고 나니 정류장으로 다가오는 버스의 번호를 얼른 식별하지 못할 만큼 현저하게 시력이 나빠졌단다. 그래서 안경을 맞춰 쓰고 다니는데, 안고 있는 아기가 자꾸 안경을 잡아당기는 바람에 안경을 거의 안 쓰게 되었다. 그러다가 안경을 안 쓰면 눈이 더욱 나빠진다는 권면도 받았고, 아이도 걸어 다니고 해서 안경을 새로 맞추었다. 새 안경을 쓰고 거리로 나서던 날, 그 아주머니는 그동안 얼마나 희미한 세상에서 살아왔는지 실감하게 되었단다. 버스의 번호는 물론 사람들의 얼굴 표정까지 잘 보이니까, 판단과 선택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성경을 읽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아 자주 성경을 읽었는데, 요한복음 16장 13절 14절을 읽다가 ‘안경을 쓴 것처럼 밝게 신앙생활을 하는 법’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