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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6월 26일
2022년 6월 26일 설교
“그대로 거두리라!” (갈 6:6-10 ‘그리스도인의 삶’ 22.6.26) 영국의 한 초등학교 1학년에 여자아이가 입학하였는데 잠시도 앉아있지 않았다. 노상 떠들고 숙제는 해오지 않으니 성적은 바닥이었다. 담임 선생님은 몇 번이고 타이르다가 꾸짖어도 마찬가지였다. 마침내 선생님은 더 견딜 수 없어 부모님에게 편지를 썼다. 이 아이를 도저히 가르칠 수 없으니 특수학교에 보내라는 내용이었다. 편지를 받아본 부모님은 앞이 캄캄해졌다. 지금 같으면 그 아이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가 심하였다. 어머니는 아이를 상담병원으로 데려가 보았다. 상담을 끝낸 의사는 아이에게 다가와 칭찬해주었다. “얘야, 잘 참는구나. 그런데 조금만 더 참으렴. 엄마는 나와 잠깐만 더 얘기하고 올 거야.” 그러고 라디오를 켜놓고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나오게 한 후에 상담실을 나왔다. 의사는 어머니와 함께 밖에서 아이의 행동을 살폈다. 그 아이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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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6월 19일
2022년 6월 19일 설교
“자기 짐을 지라!”(갈 6:1-5 ‘그리스도인의 법’ 22.6.19)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1969년, 스탠퍼드 대학의 심리학자 필립 짐바르도 교수가 재미난 실험을 하였다. 비슷한 조건의 자동차 두 대를 치안이 허술한 골목에 1주일 동안 버려두면서, 한 대는 본닛만 열어놓았고, 다른 한 대는 본닛을 열어놓고 창문을 조금 깨뜨려 놓았다. 그런데 보닛만 열어둔 자동차는 1주일간 그대로였는데, 유리창을 조금 깨 놓은 자동차는 10분 후에 밧데리가 사라졌다. 그러고 타이어가 하나씩 사라지더니, 낙서와 파손으로 1주일 후에는 고철 덩어리로 변했다. 이것을 ‘깨진 유리창의 법칙’(broken windows theory 가게 주인이 깨진 유리창과 같은 사소한 피해를 방치하면 그곳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한다는 이론)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1980년 당시 여행객들에게 뉴욕의 지하철은 절대 타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불안한 치안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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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6월 12일
2022년 6월 12일 설교
“성령을 따라 동행하라!”(갈 5:16-26 ‘성령의 열매’ 22.6.12) 어느 농부가 이른 봄에 닭이 알을 품고 있는 둥우리에 오리 알 몇 개를 넣어두었더니 어미 닭은 아무것도 모르고 알들은 다 같이 품더란다. 3주 후에 알에서 깬 병아리들과 새끼 오리들이 함께 어미 닭을 따라다니면서 어미 닭이 발로 흙을 긁어놓으면 거기서 먹이를 주워 먹곤 하였다. 그런데 새끼 오리들은 연결된 발가락 때문에 병아리만큼 신속하게 다니지 못하였다. 그래서 가끔 새끼 오리들은 어미 닭과 병아리 무리에서 떨어지곤 하였다. 그런데 몇 주 후에 물웅덩이를 지나다가 새끼 오리들은 하나 같이 물로 뛰어들더니 본능적으로 헤엄을 치고 놀았다. 그러고 새끼 오리들은 더는 어미 닭을 따라다니지 않고 물웅덩이에서 잘 놀고 먹고 자고 하더란다. 원래 오리는 땅에서 걷는 것보다 물에서 헤엄치는 게 훨씬 편리한 몸 구조를 가졌다. 하지만 어미 닭에 의해 부화 되고 길들여진 새끼 오리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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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6월 5일
2022년 6월 5일 설교
“사랑의 종 생활!” (갈 5:1-12 ‘그리스도인의 자유와 사랑’ 22.6.5) 우리에게 성자로 잘 알려진 프란체스코의 일화이다. 그의 제자 한 사람이 기도하는 중에 환상으로 천국을 구경하게 되었는데, 크고 작은 천국의 보좌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그중에 유달리 예쁜 보좌 하나가 돋보였다. 그는 궁금한 나머지 천사에게 “저 보좌는 누구의 것입니까?”라고 물어봤더니, 천사는 “저 자리는 세상에서 겸손하게 사랑을 실천한 프란체스코를 위해 준비해뒀답니다.”라고 대답했다. 제자는 기도를 마치고 나서 존경하는 스승 프란체스코에게 조용히 물어봤단다. “선생님, 선생님은 천국에서 어떠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프란체스코는 이렇게 대답했단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사악한 사람일 거야. 흉악한 죄인이지.” 전혀 뜻밖에 대답을 들은 제자가 한마디 했다. “선생님, 그 대답은 거짓말입니다. 이 세상에는 나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데 성자로 추앙받는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