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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3월 27일
2022년 3월 27일 설교
“유대인답게!” (갈 2:11-21 ‘오직 믿음과 그 삶’ 22.3.27) 여러분도 알고 있는 것처럼 저는 올 연말에 은퇴하게 된다. 그런데 여러분이 우리 교회에 오시도록 결정한 목사님이 부임하기도 전에 2층 사택을 패밀리 아파트 탄천 옆으로 옮겨달라. 거기서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21세기에 맞게 전도되는 목회의 모범을 보이겠다고 요구하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는가? ‘탁월한 식견을 갖추신 목회자라서 역시 현명한 판단을 하시구나!’라고 환영하겠는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어려운 일이지만 국가의 미래를 위해 내린 결단”이라며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의 국방부 청사로 옮기고, 5월 10일부터 새 집무실에서 근무를 시작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지요. 기존 청와대는 국민에게 개방하고, 용산의 대통령 집무실 주변도 국민 공원을 조속히 조성해 국민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하네요. 이토록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서두르는 윤 당선인의 설명을 간추려봤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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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3월 20일
2022년 3월 20일 설교
“헛 되지 않게!” (갈 2:1-10 ‘진리로 통하는 복음’ 22.3.20) 교회들이 신앙생활하고 있는 실제 모습을 우리 예수님께서 천국에서 보시며 평가하시는데, 그중에 7교회를 선정하여 요한계시록 제2장 3장에 기록해놓았다. 그런데 첫 번째 교회가 에베소 교회이다. 이 교회는 수고하였고, 근면과 인내, 거절까지 잘하였다. 그래서 에베소 교회는 강한 열정과 정의감과 판단력으로 개혁을 하였고, 이단도 무력화시키는 실력으로 월등하게 충실한 교회였다. 그렇지만 사랑이 변질하는 게 화근이었다(“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계 2:2-4). 사랑이 시들시들한 수고, 사랑이 병든 비판, 사랑이 변질한 개혁... 결국 하나님이 보실 때 악함이다. 그 변질을 오래 고집하면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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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3월 13일
2022년 3월 13일 설교
“나로 말미암아!”(갈 1:18-24 ‘전도되는 삶’ 22.3.13) 코닥 필름이 있다. 사진작가들은 사진을 촬영하려고 할 때마다 감광판에 새로 화학약품을 바르는 시대에 조지 이스트먼(George Eastman)은 이미 약품을 코팅한 감광판을 생산하는 기계를 개발하여 1880년 ‘코닥’이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세계 최초로 틀에 둥그렇게 감긴 롤필름(roll film)을 만들었다. 그리고 1888년에는 아마추어들이 그냥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카메라를 맨 처음 판매하였다. 그래서 회사명칭 ‘코닥’이 필름의 대명사로 통할만큼 회사는 급성장해갔고, 1970년대에는 필름 업계의 시장점유율이 90%를 넘어 거의 독점하였다. 하지만 상업시장은 항상 태평하게 그대로 있지 않지요. 1990년대에 디지털카메라 시대가 시작됐다. 그런데 코닥회사는 디지털카메라를 세계최초로 개발해 놓고도 세상에 내놓지 않고, 옛 ‘아날로그 필름’으로 버텼단다. 그것은 창업자 이스트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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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3월 6일
2022년 3월 6일 설교
“내가 전하는 복음!”(갈 1:11-17 ‘계시 복음의 중요성’ 22.3.6) 애벌레는 나비처럼 날아다니려고 펄쩍 뛰지 않는다. 아직 ‘번데기’ 과정을 마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어리석음을 범하는 교인들이 많아서인지 성경은 자꾸 소개한다. 마가복음 10장에 나오는데, 부자 청년이 영생을 얻겠다고 십계명을 어려서부터 열심히 지켰지만, 예수님이 보실 때 천국 백성은 도저히 불가능했다. 요한복음 3장에 나오는 니고데모도 성경에 대한 지식도 많았고 남다르게 메시아를 갈망하며 애도 많이 썼지만, 여전히 헷갈리고 있었다. 베드로는 자신을 모르고 “죽는 데에도 가기를 각오하였나이다”라고 호언장담하자 주님이 말씀하셨다.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그렇다면 그들에게 결정적인 잘못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육으로 성령의 일을 하려고 몸부림을 친 것이다.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말씀해주셨다.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