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오양현
- 2019년 6월 30일
2019년 6월 30일 설교
“앗수르를 대응하자!” (대하 32:1-8 ‘대신하시는 하나님’) 19.6.30.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 서부에 있는 도시 헌팅턴에 헌팅턴 프레스(Huntington press) 신문사가 있는데 그 신문사 입구에 동상 3이 나란히 서 있단다. 하나는 지구본을 껴안고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는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아주 거만한 태도로 지구본을 밟고 서 있는 사람이며, 나머지 하나는 지구본 밑에 깔려서 고통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람이란다. 이 3동상이 의미하는 바는 이렇다. 지구본은 흘러가는 시간을 상징한 것인데, 사람이 지구본을 껴안고 있는 동상은, 시간을 사랑하고 아끼면서 계획을 잘 세워서 보람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표현했고, 지구본을 밟고 거만하게 서 있는 동상은 시간의 귀중함을 비웃고 헛되이 보내는 사람들을 뜻하는 것이고, 지구본 밑에 깔려 있는 모습은 시간을 무시하다가 시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실패의 늪에 빠져 고통당하는 사람들
목사 오양현
- 2019년 6월 23일
2019년 6월 23일 설교
“형통을 누리자!” (대하 31:11-21 ‘개혁신앙생활’) 19.6.23. 죽는 날까지 젊게 살다가 일생을 마감하는 것이 복이라고 생각해서 ‘99881234’라는 말을 만들었는데,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하루 이틀 사흘 앓은 후에 죽는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이렇게 되려면 ‘1, 10, 100, 1000, 10000’ 운동을 열심히 하는 조건을 지켜야 한단다. 즉 매일 한 가지씩 보람되게 좋은 일을 하고, 날마다 10명 이상 만나고, 그날그날 100자 이상 쓰고, 1000자 이상 글을 읽으며, 10000보 이상 걸으라는 것이다. 그러면 99881234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요즘 우리나라의 식생활 수준은 많은 사람들이 비만을 걱정할 만큼 풍요로워졌다. 그래서 TV방송도 건강프로, 다이어트 프로, 요리프로를 점점 많이 하는 추세이다. 그런데 청춘인생이란 게 ‘젊자!’ ‘젊어지자!’ 이런 구호외침으로 될 일은 아니다. 진정한 청춘은 나이연
목사 오양현
- 2019년 6월 16일
2019년 6월 16일 설교
“진보하는 믿음 삶!” (대하 31:1-10 ‘개혁신앙생활’) 19.6.16. 에베소서 5장에 이런 말씀이 있다.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또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여기에 ‘복종’과 ‘사랑’이란 말이 나오는데, 사랑이라는 단어 아가페는 육체적 애정을 가리키는 게 아니라, 무조건적인 희생으로 구원을 이루는 것이니, 남편은 아내를 보호하고 양육하는데 책임을 다하는 자이다. 혹시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라는 이 말을 못마땅해 할 수 있다. 그래서 남편이 여자의 머리됨을 어떻게 하면 되는가? 공동체에는 모두 머리가 있다. 나라에는 대통령이, 학교는 교장선생님이, 회사는 회장이 머리이고, 교회는 담임목사님이 머리로 있다. 그런데 그 머리가 다른
목사 오양현
- 2019년 6월 9일
2019년 6월 9일 설교
“기도가 하늘에!” (대하 30:23-27 ‘연장하는 유월절’) 19.6.9. 어느 초등학교 4학년 아이가 쓴 일기이다. “엄마는 날마다 집에서 병원놀이를 하자고 해서, 병원놀이를 하면 엄마는 의사 선생님이 되길 원하기 때문에 저는 환자가 되곤 합니다. 그래서 엄마는 항상 저에게 ‘이것은 안 돼!’ ‘그것도 안 돼!’라고 명령하십니다.” 아이가 힘들어한다는 것을 알아차렸는가? 자기자녀를 위하여 함께 놀아준다고 하는 엄마의 수고가 아들에게는 시달림이 되었다는 것이다. 사실은 엄마도 아이도 힘들고 말았다. 어느 중학교 1학년 학생이 이런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아빠는 항상 저의 장래를 염려한다지만, 저의 현재를 생각해주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자기 아들을 위해 나름대로 무진장 희생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도 아빠를 누구보다 소중히 여겨야 마당하다. 그럴지라도 실제현실은 서로가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이다. 잘못은 누구에게 있는가? 사실상 ‘잘못을 누구
목사 오양현
- 2019년 6월 9일
2019년 6월 2일 설교
“날마다 큰 소리로!” (대하 30:13-22 ‘유월절의 축제’) 19.6.2. 회갑을 바라보는 어느 부인이 결혼기념일 다음 날 남편에게 투덜댔다. “당신은 결혼 전이나 결혼 후나, 나에게 꽃 한 송이 사줄 줄 모르는군요.며칠 후에 남편은 아내의 서운한 마음을 달래려고 퇴근길에 꽃가게에 들러서 빨간 장미꽃 백 송이를 샀단다. 그런데 그 꽃을 들고 집에까지 갈 것을 생각하니, 이웃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쑥스러워져서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주인에게 신문지로 꽃이 보이지 않게 잘 포장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신문지로 포장한 꽃다발은 마치 신문지 뭉치 같았다. 남편은 그 신문지 뭉치 같은 꽃다발을 들고 집으로 와서 “이거 받아 봐요.하면서 꽃다발을 아내에게 건네주었다. 그 부인은 어떤 반응을 하게 될까? 먼저 장미꽃 백 송이는 상상도 못하고 그냥 신문지 보따리만 보고 쓰레기를 받은 기분으로 반응한 것이다. 아니면 신문지 뭉치가 분명할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