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오양현
- 2019년 5월 26일
2019년 5월 26일 설교
“보발꾼에게 순종을!” (대하 30:10-12 ‘히스기야 왕의 유월절 회복’) 19.5.26. 미국의 시인 중에 랭스턴 휴스(Langston Hughes, 1902.2.1~1967.5.22)이라는 분이 있다. 그는 인종차별에 저항하는 시를 많이 썼는데, ‘엄마가 아들에게 주는 시’를 남겼다. 엄마가 아들에게 주는 시 아들아, 난 너에게 말하고 싶다./ 인생은 내게 수정으로 된 계단이 아니었다는 걸./ 계단에는 못도 떨어져 있었고/ 가시도 있었다./ 그리고 판자에는 구멍이 났지./ 바닥엔 양탄자도 깔려 있지 않았다./ 맨바닥이었어.// 그러나 난 지금까지/ 멈추지 않고 계단을 올라왔다./ 층계참에도 도달하고/ 모퉁이도 돌고/ 때로는 전깃불도 없는 캄캄한 곳까지 올라갔지.// 그러니 아들아, 너도 돌아서지 말아라./ 계단위에 주저앉지 말아라./ 왜냐하면 넌 지금/ 약간 힘든 것일 뿐이니까./ 지금 주저앉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애야, 나도 아직/
목사 오양현
- 2019년 5월 19일
2019년 5월 19일 설교
“귀순(歸順)하자!” (대하 30:1-9 ‘히스기야 왕의 유월절ㄹ 회복’) 19.5.19. 제가 초등하교에 다닐 때만해도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 교사의 권위는 임금이나 부모나 똑같다)라는 말을 당연시하였다. 그렇지만 요즘은 신화나 다름없다. 그만큼 교사의 권위는 사라져버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십 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쳐온 선생님들이 회의감과 무력감을 호소하며 명퇴도 하는 시대가 됐다. 이러한 시대에 ‘참스승’으로 자리매김을 하려면 무엇을 갖추어야 할까? 딱 정답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학생의 처지에 관심을 갖는 ‘애정’과, 공부를 흥미롭게 하는 ‘교수법’, 학생들과 마음을 공감하는 ‘소통’, 이 세 가지를 빠뜨릴 수 없다. ‘애정, 실력, 소통’이라 하지만 이 여건을 갖춘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올해로 교사가 된 지 3년 차를 맞습니다. 임용시험 준비 시절, 교사가 되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을 줄 알았는데…. 요즘 저는 매일
목사 오양현
- 2019년 5월 12일
2019년 5월 12일 설교
“예비하심대로입니까?”(대하 29:31-36 ) | 수신확인 | Daum 메일 “예비하심대로입니까?” (대하 29:31-36 ‘히스기야 왕의 감사제물’) 19.5.12. 우리나라는 항상 봄이면 따뜻하고 여름에는 뜨겁다가 가을이면 서늘해지고 겨울이 되면 춥지요. 이것은 지구가 여름 동안 태양에 가까이 갔다가 겨울이면 그만큼 멀어지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 아니다. 지구는 약 23.5。기울어진 채로 매일 자전하면서 1년에 한 번씩 태양을 돈다. 그래서 우리가 사는 곳과 태양의 각도가 기울어져있기 때문에, 북극이 태양 쪽으로 가장 가까이 기울어 있을 때 하지이고, 북극이 태양에서 멀게 기울어진 그때가 동지이다. 거리는 같을지라도 기울기가 온도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도 마찬가지이다. 거리가 멀어져야만 사랑이 식는 게 아니라 서로각자의 마음이 벌어지면 두 사람 사이도 차가워지고 어두워지며 굳어진다. 사람이 서로 눈을 마주치면 그 사람끼리 마
목사 오양현
- 2019년 5월 5일
2019년 5월 5일 설교
“엎드려 경배를!” (대하 29:20-29 ‘히스기야 왕의 제사’) 19.5.5. 이스라엘 백성이 400여 년 동안 애굽의 노예생활을 끝내고 모세가 지도하는 대로 40년 동안 광야를 떠돌아다닌 일이 구약성경 민수기에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가데스 바네아에 도착하였을 때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신 대로 올라가서 차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주저하지 말라.’하고 독려하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스라엘백성은 먼저 정탐꾼을 보내자는 제안을 하였다는 것이다. ‘정탐꾼을 보내서 가나안을 미리미리 잘 조사해 보고 그 정보에 맞는 전략으로 침투해가자’는 의견이었다. 이 사실은 신명기 1장22절-24절에 기록되어 있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 앞에 두셨은즉,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신 대로 올라가서 차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주저하지 말라. 한즉, 너희가 다 내 앞으로 나아와 말하기를, 우리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