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오양현
- 2018년 3월 25일
2018년 3월 25일 설교
“영광이 가득하게!” (대하 5:11-14 ‘솔로몬 성전의 찬양’) 18. 3. 25. 세계최고봉 에베레스트로 이어주는 네팔 히말리야 쿰부 지구의 루클라 공항에 차곡차곡 쌓여있는 쓰레기 더미 끝자락 안내판에 “사가르마타 국립공원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SAGARMATHA NATIONAL PARK WELCOMES YOU”라고 적혀 있고, 그 위에 “clean and green”(깨끗하고 푸르게)이란 말도 하얀 글자로 써 놓았단다. 사가르마타는 에베레스트 산을 가리키는 네팔 말이다. 네팔당국은 에베레스트 산 주변에 산악인들과 관광객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 1.2톤을 이미 수거해 이곳 루클라 공항에서 수도 카트만두까지 공수해 재활용한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하고, 앞으로 100톤 정도 쓰레기를 더 옮길 계획이라는 뉴스도 전했다는 것이다. 물론 산악인들은 자신이 만든 쓰레기를 몽땅 가지고 하산하도록 교육을 받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목사 오양현
- 2018년 3월 25일
2018년 3월 18일 설교
“언약궤를 간직하자!” (대하 4:17-22 ‘여호와와 만남을 사모함’) 18. 3. 18. ‘거북이 교인’(Turtle Christian)이라는 말은 미국교인들끼리 통하는 말이라고 있다고 한다. 교회에 소속되어 있지만 신앙 삶을 교양생활 쯤으로 생각하는 교인들을 지적하며 놀려대는 말인데, 이런 비아냥거림은 거북이의 두 가지 특성 때문에 생겨났단다. 첫째로 거북이는 오랜 동안 먹지 않아도 살아남는다. 사람이 식음을 전폐할 경우에 1주일 정도 살 수 있고, 몸집이 작은 새는 10일 정도, 개는 20일을 살 수 있단다. 그러나 거북이는 신진대사율을 낮춰서 500일 넘게 살아간다는 것이다. 노상 결석하는 교인들은 거북이처럼 ‘영혼의 양식’을 거의 굶고 살아간다는 점을 꼬집어 하는 말이 ‘거북이 교인’이다. 또 하나는 거북이의 목은 대단한 힘을 갖고 있어서 거북이가 목을 한 번 등껍질 안으로 집어넣으면 아무리 막강한 손힘을 가진 사람도 꺼낼 수 없다고 한
목사 오양현
- 2018년 3월 12일
2018년 3월 11일 설교
“순금과 놋으로!” (대하 4:17-22 ‘솔로몬 성전의 기구들’) 18. 3. 11.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정신은 1919년 3월 1일 파고다공원에서 선포됐던 독립선언문에 담겨 있다. “오등(吾等)은 자(玆)에 아(我) 조선(朝鮮)의 독립국(獨立國)임과 자주민(自主民)임을 선언하노라.” “우리는 이에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임과 조선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선언한다.” 독립선언문의 서두지요. 자손대대로 마음깊이 새기고 실천하여 빛나는 문화로 발전시켜야 할 만큼 자랑스런 선조유산이다. 놀랍게도 우리 선조들은 무저항 평화정신을 세계만방에 선포하였다. 일제의 강점에 맞서서 총칼의 무력으로 독립을 쟁취하자는 게 아니라 인류문명이 함께 추구해 온 평화정신으로 독립을 이루려고 하였다. 이 정신은 우리 조상이 5천 년 전부터 한반도에 터를 잡고 역사를 시작한 이후로 한 결 같이 추구해온 홍익인간 정신이다. 바로 이러한 정신은 예수님이 선포하신 산상수훈 중에도
목사 오양현
- 2018년 3월 12일
2018년 3월 4일 설교
“고백을 살려라!” (대하 4:1-10 ‘솔로몬 성전의 의미’) 18. 3. 4. 지난 2월 27일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은 자유롭고 평등하며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꿈꿔온 국민의 간절한 희망과 꿈을 송두리째 앗아갔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 벌금 1,185억 원을 구형하였지요. 그런데 1월 4일 방송된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멘트를 이렇게 한 적이 있었다. “‘기 치료비와 주사약값, 차명폰 사용에 3억6,500만 원, 문고리 3인방 활동비와 휴가비로 9억7,600만 원, 또 의상비로 6억9,100만 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상납 받은 국정원특수활동비가 오로지 사적인 이익을 위해 사용됐다는 검찰 발표내용입니다. ‘한 순간도 사익을 추구하지 않고,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다’는 박 전 대통령의 주장을 정면으로 뒤집는 수사결과가 나온 겁니다.”라고요. 조금 더 설명을 부연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남재준 초대 국정원장 때 매달 5000
목사 오양현
- 2018년 3월 12일
2018년 2월 25일 설교
“고백입니까?” (대하 3:8-17 ‘솔로몬의 성전의 특징’) 18. 2. 25. 미국에서 삯바느질로 살아가는 가난한 과부의 아들이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더니 대학까지 수석으로 졸업하게 되었다. 어머니는 누추한 옷차림으로 아들의 대학졸업식에 참석했는데, 아들은 졸업생들을 대표하여 멋지게 연설을 하였다. 그러고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자 모든 사람이 그 아들에게 시선을 집중하면서 힘찬 박수를 보냈다. 그는 단상에서 내려오더니 한쪽 구석에 앉아 계시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달려가 자기 목에 걸려 있는 금메달을 어머니의 목에 걸어주고 이렇게 말하였다. “어머니, 감사합니다. 어머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오늘의 이 영광을 제가 어떻게 누릴 수 있겠습니까?” 이 아들이 바로 미국의 제28대 대통령 윌슨(Woodrow Wilson 재임기간 1913.3.4.~1921.3.4)이었다. 그는 대통령으로 취임한 다음해 1914년, 국회의원들의 마음
목사 오양현
- 2018년 3월 12일
2018년 2월 18일 설교
“믿음의 중심을!” (대하 3:1-9 ‘솔로몬의 성전건축 원리’) 18. 2. 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첫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2·한국체대) 선수가 지난 2월 10일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2분 10초 485의 올림픽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그때 임 선수가 눈을 감자 부상으로 7차례나 수술하고 재활훈련을 하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더란다. 임 선수는 금메달을 딴 다음날 11일 강릉선수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부족한 제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라고 고백했단다. 임 선수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를 따라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그동안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주위에서 실력을 의심하지 말라는 격려와 교회 성도들의 기도 덕분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라고 했던 임 선수는 “수영을 하다가 초등학교 2학년 때 고막이 터지는 바람에 수술대에 올랐고, 그 후로 종목을 바꾸고 빙상부에